▲ SKT전에서 MVP를 기록한 '크라운' 이민호(왼쪽), '앰비션' 강찬용(오른쪽) /사진=OGN 방송 캡쳐 |
롤챔스(LCK=LOL Champions Korea) 서머 시즌이 30일 개막한 가운데 강팀으로 불리는 맞대결에서 삼성 갤럭시가 SKT T1을 잡아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달 31일 열린 롤챔스 서머 정규시즌 1라운드 첫 경기에서 삼성 갤럭시는 SKT T1을 2:0으로 압도하면서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이날 삼성은 단단한 경기력과 운영을 바탕으로 안정적으로 경기를 이끌어갔다. 특히 ‘앰비션’ 강찬용과 ‘크라운’ 이민호의 호흡은 미드 라인을 압도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1세트에서 삼성은 라인 주도권을 바탕으로 한 박자 빠른 운영을 통해 SKT에 포탑을 하나도 내주지 않은 채로 30분 10초 만에 경기를 마무리 했다.
라인 주도권은 2세트에서도 이어졌다. 2세트에서 삼성은 시작과 동시에 SKT 핵심인 정글 ‘피넛’ 한왕호와 탑 ‘후니’ 허승훈을 잡아내면서 운영권을 손에 쥐었고 이를 바탕으로 20:4 킬 스코어와 30분 내로 경기를 마무리해 무서운 경기력을 뽐냈다.
▲ 3강구도로 관심을 모은 SKT와 삼성의 경기 결과 /사진=OGN 방송 캡쳐 |
이날 1·2세트 MVP는 각각 ‘크라운’과 ‘앰비션’에게 돌아갔다. ‘앰비션’ 강찬용은 이날 경기 후 인터뷰에서 “SKT 이겼다고 방심하지 않고 계속 지금처럼 연습하면 좋을 것 같다”며 “스프링 때 아쉬운 게 많아서 서머 때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롤드컵 꼭 가고싶다”고 말했다.
지난 시즌 1위와 우승을 차지한 SKT를 상대로 승리를 한 삼성은 치열한 ‘3강구도’에서 초반부터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됐다. 우승 후보인 SKT를 잡아냈고 ‘3강구도’로 불리는 KT 롤스터가 롱주 게이밍에 패하면서 ‘빅3’ 팀 중 유일하게 1승을 기록 중이기 때문이다.
‘대격변’ 메타 전환 이후 롤챔스 초반에 변수가 생길 가능성은 농후해 초반 팀 순위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남은 경기에서 각 팀들이 어떤 전략과 경기력을 보일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한편 1일 오후 5시에 롱주 게이밍과 BBQ 올리버스, 오후 8시 ROX 타이거즈와 진에어 그린윙스가 각각 맞붙는다. 경기는 OGN, SPOTV, 네이버스포츠 등에서 생중계 된다. /조훈희 기자
▲ 롤챔스 서머 1일 경기일정 /사진=OGN 방송 캡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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