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부터) SKT T1 미드 라이너 '페이커' 이상혁, 삼성 갤럭시 미드 라이너 '크라운' 이민호 /사진=OGN 방송 캡쳐 |
롤챔스(LCK=LOL Champions Korea) 서머 시즌이 30일 개막한 가운데 ‘3강구도’로 불리는 SKT T1과 삼성 갤럭시가 첫 경기부터 맞대결을 펼쳐 관심을 모으고 있다.
먼저 SKT T1은 롤챔스 스프링 정규 시즌 1위에 이어 스프링 시즌 우승을 차지했다. 여기에 지난 22일 리그오브레전드 각 세계리그 시즌 1위가 모여 겨루는 ‘2017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에서도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SKT T1은 탑 라이너로 식스맨의 역할을 했던 ‘프로핏’ 김준형이 나간 자리에 ‘운타라’ 박의진을 영입하면서 전력을 보충했다. 이와 함께 색다른 전략을 선보일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반면 삼성 갤럭시는 선수 이적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삼성은 롤챔스 스프링 정규 시즌 2라운드에서 폭발적인 경기력으로 2위를 기록하는 등 강한 면모를 보여 왔다. 선수 변화가 없기 때문에 더 단단한 팀플레이를 선보일 것이라는 해석도 나오고 있다.
다만 삼성갤럭시는 전 정규 시즌 2위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했지만 KT 롤스터를 상대로 0:3 패배를 기록, 결승전 진출에 실패하면서 공식전을 마감했다. 이에 시즌 첫 경기를 잘 풀어내 좋은 흐름을 만들어야 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SKT의 경우에도 MSI가 종료된 지 10일도 채 되지 않아 롤챔스가 개막했기 때문에 롤 메타 변화에 적응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평가를 받아 첫 경기가 초반 정규 시즌 흐름에 중요한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SKT와 삼성은 지난 스프링 시즌에서 1승 1패를 기록하면서 팽팽한 경기력을 보였다. 또 두 팀은 지난해 펼쳐진 롤드컵 결승전에서도 맞붙어 접전을 펼친 바 있다. 롤드컵에서 SKT T1은 삼성 갤럭시를 상대로 3:2로 승리했다.
▲ 5월 31일 롤챔스 경기 일정 /사진=OGN 방송 캡쳐 |
많은 게임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는 ‘3강구도’에 속한 SKT T1, 삼성 갤럭시의 첫 경기는 31일 오후 8시에 펼쳐지며 OGN, 아프리카 TV, 네이버 스포츠에서 생중계 된다.
한편 이날 SKT T1과 삼성 갤럭시의 경기와 함께 승강전으로 LCK에 첫발을 디딘 에버8위너스와 아프리카 프릭스의 경기도 31일 오후 5시에 펼쳐질 예정이다. /조훈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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