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홍걸 위원장 페이스북., |
김홍걸 더불어민주당 국민통합위원회 위원장이 사드반입을 은폐한 국방부에 대해 국익에 반하는 반역행위는 용납해서는 안된다고 비판했다.
김 위원장은 3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국방부가 노무현 전 대통령도 수시로 속였다’라는 기사를 링크하며 이같이 말했다.
김 위원장은 “국가안보와 관련해서 군의 허위보고는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안보 관련해서는 문제가 발견되도 적당히 덮을 것이라는 계산으로 그런 짓을 계속 벌이는 것”이라며 “그 이유가 정치적인 것이든 자신들의 이익을 지키기 위한 것이든 국익에 반하는 이런 반역행위를 더 이상 용납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앞서 김 위원장은 자유한국당이 사드배치 진상조사에 제동을 걸고 나온것을 두고도 비판을 가했다. 그는 “국방부가 대통령을 속여도 그냥 넘어가라는 자유당 사람들, 평소 5.16을 '구국의 결단'이라고 찬양하던 사람들이니 누가 쿠데타를 또 일으켜도 "나라를 위한 마음에 한 일이니 받아들이자"고 하는 건 아닐까?”라고 말했다.
한편 청와대는 이날 오전 사드 발사대 4기를 비공개로 추가 반입한 경위에 대한 문 대통령의 지시와 관련해 “국방부가 사드 발사대 4기 추가 사실을 보고서에서 의도적으로 누락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와관련해 군인권센터는 31일 성명을 내고 "군 수뇌부가 정권교체기의 권력 공백을 틈타 국군 최고통수권자 몰래 국방 안보를 농단해온 것"이라며 "문재인 대통령은 한민구 국방장관, 김관진 전 안보실장 등 현직자들을 즉각 해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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