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븐 킹이 작가 데뷔 이전부터 집필해 2003년까지 33년이라는 긴 시간을 공들인 ‘다크 타워 시리즈(7부작)’의 제5부인 ‘칼라의 늑대들’이 출간됐다.
‘다크 타워’ 시리즈는 ‘총잡이’ 종족의 최후의 생존자 롤랜드가 암흑의 탑 즉 ‘다크 타워’를 찾기 위해 시공간을 넘나들며 모험을 펼치는 서부 판타지 장편 소설로, 1982년 첫 출간 이후 근 30년 가까이 베스트셀러를 지키고 있다.
최근 마블 코믹스에서 만화로 만들어 출간했으며, 올 8월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영화로도 개봉할 예정이다.
제5부 칼라의 늑대들에서는 마을 칼라에서 일정 기간을 주기로 아이들을 붙잡아가는 늑대들과 총잡이 일행의 싸움을 보여주는 한편 스티븐 킹의 또 다른 인기작인 ‘살렘스 롯’의 주요 등장인물 ‘캘러핸’ 신부가 흡혈귀에게 당한 이후의 이야기를 담아 신선한 재미를 준다.
스티븐 킹 지음/ 장성주 옮김 / 황금가지/ 2권 각 1만1800원.
▲‘스티븐 킹’은 어떤 인물?=‘쇼생크 탈출’, ‘미저리’, ‘돌로레스 클레이본’등을 써낸 미국의 대표적인 소설 가다. 미스터리 공포물이 주요 활동 장르며, 인간의 원초적이고 근원적인 공포를 탁월하게 묘사한다는 평을 듣는다. 아울러 삶과 죽음, 사랑과 집착, 도전과 좌절, 신과 인간 등 인간의 본질적 문제까지 파고들어 단순한 공포소설 이상의 여운을 준다.
현옥란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