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학년도 주요 11개 대학교 대입 전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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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학년도 주요 11개 대학교 대입 전형은?

  • 승인 2017-05-31 10:28
  • 신문게재 2017-06-01 12면
  • 정성직 기자정성직 기자
서울대, 고려대 등 11개교 3만5000여명 모집

수시 73.4%, 정시 26.6% 모집 등 대부분 대학 수시모집 비율 상승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168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올해 주요 11개 대학의 수시 모집 비율은 지난해 보다 최대 10.1%p 상승했다.

이는 대부분 대학이 학생부종합전형 선발 인원을 지난해 보다 확대해 선발하기 때문이다. 한기온 대전제일학원 이사장의 도움으로 주요 대학의 달라진 입시전형 등에 대해 알아봤다.



▲11개 대학 대입 전형 계획=서울대, 서울시립대, 경희대, 고려대, 서강대, 성균관대, 연세대, 이화여대, 중앙대, 한국외대, 한양대 등 11개 대학 모집정원은 3만5341명이다. 모집시기별로는 수시 선발인원이 2만5939명으로 73.4%, 정시는 9402명(26.6%)을 선발한다. 지난해와 비교해 수시 선발 인원은 1270명(3.4%) 증가한 반면 정시 선발 인원은 1152명(3.4%)이 감소했다.

대학별 수시모집 비율은 고려대가 전년도 74.1%에서 10.1%p 상승한 84.2%, 이화여대는 전년도 69.5% 보다 8.9%p 상승한 78.4%, 서강대는 전년도 72.1% 보다 8.0%p 상승한 80.1%를 수시로 모집한다. 나머지 대학도 전년도 70.6%에서 올해 70.4%로 0.2%p 감소한 연세대를 제외하면 수시모집비율은 모두 상승했다.

수시 전형 유형별로는 수시 학생부종합 전형 선발인원이 11개교 1만5093명으로 수시 모집인원의 58.2%를 차지해 가장 높았고, 논술전형 9개교 5349명(20.6%), 특기(실기) 전형 9개교 3063명(11.8%), 학생부 교과전형 6개교 2434명(9.4%) 순이다. 학생부종합전형 선발 인원은 전년도와 비교해 3058명 증가했고, 선발 비율도 9.4%p 상승했다.

▲주요대학 달라진 입시전형=연세대는 전년도 학생부종합전형 활동우수자를 올해 학생부종합전형(활동우수형)으로 명칭을 변경하고 모집인원을 확대(전년도 437명->올해 474명, 37명 증가)했다. 또 지난해까지 수시모집 논술 시험은 수능 이전에 실시하였으나 올해는 수능 이후에 실시할 예정이다.

고려대는 수시 모집에서 학생부종합 일반전형 1207명, 고교추천I(학생부교과) 400명, 고교추천II 1100명, 특기자전형 442명, 기회균등전형 정원내 50명 등 모두 3199명(정원내)을 선발하고, 정시는 나군에서 정원내로 600명을 선발한다. 정원외로는 수시 기회균등 전형(농어촌학생, 사회배려자, 특수교육대상자, 특성화고교졸업자 등)에서 255명, 사이버국방학과 30명(수시 18명, 정시 12명) 등을 모집한다.

전년도와 비교해 수시 일반전형(논술위주)이 전면 폐지되고, 융합형인재 전형도 폐지된 반면에, 수시 학생부종합 일반전형을 신설해 1207명을 선발하고, 고교추천I, 고교추천II 전형으로 종전 학생부추천전형을 세분화해 선발하는 점이 특징이다.

서강대는 2021 문이과 통합교과형 수능 시행에 맞추어 2018학년도 수시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 적용시 인문, 자연계열 구분 없이 동일한 기준으로 적용한다.

수시 논술전형은 지난해 논술 60%와 학생부 40%(교과20, 출결 및 봉사20)에서 논술 80%와 학생부 20%(교과 10, 출결 및 봉사 10)으로 변경하고, 수능최저학력기준으로 전계열 모두 3개 영역 각 2등급 이내 및 한국사 4등급 이내다.

성균관대는 수시에서 과학인재전형을 폐지하고 소프트웨어과학인재전형을 신설했으며 일부전형에서는 전형방법과 수능최저학력기준을 변경했다. 지난해 과학인재전형은 논술60%와 서류40%반영했는데 소프트웨어과학인재전형은 서류만 100%(학생부,자기소개서,추천서,활동증빙자료) 반영한다.

수시 글로벌인재전형에서 모든 학과는 서류100%로 학생을 선발하지만 올해 의예과 및 사범계 모집단위에서만 2단계 면접을 실시한다. 1단계(3배수 내외)에서 서류100%를 반영하고 2단계에서는 1단계80%+면접20%를 반영하여 최종합격자를 선발한다.

의예과는 국,수(가),영,과(2) 중 3개 1등급에서 국,수(가),과(2) 3개 합 4등급 이내이고 영어1등급 이내로 수능 최적학력기준을 강화하였다.

한양대는 수시 학생부 교과 전형에서 면접을 폐지하고 논술 비중을 60%에서 70% 확대했다.

학생부 교과 전형에서 지난해 1단계에서 학생부교과 성적만으로 3배수를 선발한 후 2단계에서 면접만으로 최종 학생을 선발했다면 올해는 학생부 교과 성적만으로 학생을 선발한다.

특기자전형에서는 소프트웨어인재전형이 신설돼 1단계 서류 100%로 모집인원의 5배수를 선발하고, 2단계는 면접 100%로 수능 최저학력기준 없이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논술전형은 논술60%+학생부종합평가40%에서 논술70%+학생부종합평가30%로 논술 비중이 확대된다.

중앙대는 학생부종합전형의 탐구형은 지난해 서류만으로 학생을 선발했다. 하지만 올해는 1단계가 서류평가 100%로 모집인원의 3배수 내외를 선발하고, 2단계는 1단계 70과 면접 30으로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전년도와 비교해 수시 모집인원이 64명 증가(학생부교과 38명 증가, 학생부종합 8명 증가, 논술 6명 증가. 특기(실기)12명 증가)하고, 2018학년도 영어 절대평가 도입에 따라 반영 영역 수를 확대해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강화했다.

수시모집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는 학생부교과와 눈술전형 일반 학과의 경우 인문계는 국어, 수학가나, 영어, 사탐(1과목) 중 3개 영역 등급합 6 이내에서 5 이내, 자연계는 국어, 수학가, 영어, 과탐(1과목) 중 2개 영역 등급합 4이내에서 3개 영역 등급합 5 이내로 기준을 강화했다.

▲지원 대책=11개 주요 대학별로 수시는 학생부 중심 전형, 정시는 수능 중심으로 선발하므로 내신(학생부 교과, 비교과) 또는 대학별고사(논술 등), 특기 능력이 있으면 수시, 수능 성적이 뛰어나면 정시까지 대비하는 것이 좋다.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등 수시 전형에 지원하고자 하는 학생들은 전형의 특징에 따라 학생부 교과 성적이 1.3등급 이내로 월등히 높은 경우이면, 서울대는 수시 지역균형선발전형, 연세대는 학생부종합전형(면접형), 고려대는 고교추천I전형 등에 지원할 수 있다.

한양대, 중앙대, 이화여대 등 주요 11개 대학 기준으로 보면 수시 학생부교과 중심의 전형에서 주요 교과 평균 성적이 1.5등급 이내가 현실적인 지원선으로 보인다.

학생부 교과 성적에 비해 비교과 활동 실적이 우수하면 주요 대학별로 학생부종합전형에 지원할 수 있는데, 비교과 활동 성적은 대체로 교과 내신을 최대 0.5등급 정도 만회할 수 있는 정도로 보고 지원 전략을 짠다.

특목고나 자사고 학생들은 학교별 내신이 우수한 경우(상위 10~30% 이내 등)이면, 서울대는 일반전형, 연세대 학교활동우수자(학생부종합) 또는 특기자 전형, 고려대는 일반전형 또는 특기자 전형 지원이 가능하다.

올해는 대학별로 고려대, 연세대 등 학생부종합전형에서 면접 비중을 높인 대학이 있는데, 1단계 전형 통과 시에는 2단계 면접에 맞춰 대학 및 전형 특성, 모집단위 등을 고려해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 내신이 2~4등급 대면서 논술 대비가 잘돼 있는 경우면, 연세대 일반전형(논술중심), 성균관대 논술전형 등에 지원할 수 있다.

정성직 기자 noa7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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