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 송광민, 3타점 불방망이…팀 3연승 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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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 송광민, 3타점 불방망이…팀 3연승 견인

  • 승인 2017-05-30 22:31
  • 이상문 기자이상문 기자
▲ 한화 이글스 송광민 선수 = 한화이글스 제공
▲ 한화 이글스 송광민 선수 = 한화이글스 제공
한화 이글스 내야수 송광민이 불방망이를 휘두르며 팀의 3연승을 이끌었다.

송광민은 30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두산 베어스와 시즌 4차전에 3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3안타 3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팀은 5-2로 승리했다.

송광민은 이날 경기 전까지 최근 10경기에서 타율 3할6푼1리 2홈런 5타점으로 좋은 타격감을 보이고 있었다. 이날 2번타자 장민석이 3안타로 득점의 물꼬를 터준 가운데 송광민이 장타로 주자를 불러들였다.

송광민은 1회 말 1사에 장민석이 중견수 앞 안타로 출루한 후 우익선상 2루타를 날렸다.

2회 말 만루 기회에서는 결정타를 날렸다. 3-0으로 앞선 2회 1사 만루에서 송광민은 우익수 오른쪽에 떨어지는 2타점 적시 2루타를 쳤다. 이 한방으로 한화는 경기 초반 5-0으로 달아나면서 분위기를 완전히 끌고 왔다.

5-0으로 앞선 4회말 무사 1루에서 송광민은 다시 한번 우전 안타를 날렸다. 이어진 무사 1,2루에서 송광민은 김태균이 우중간 깊숙한 플라이 때 2루까지 진루를 시도했다. 두산 우익수 민병헌이 곧바로 2루로 공을 던졌고, 처음에는 아웃판정을 받았다. 하지만 송광민은 다리가 먼저 들어갔다며 비디오 판독을 요청했고, 판독 결과 세이프로 정정했다.

경기 후 송광민은 “팀이 연승을 이어갈 수 있어 기쁜 하루”라며 “NC전 2연승 이후 덕아웃 분위기가 좋아지고 있고 주장 대행으로서 형들과 후배들과 함께 못했던 부분을 채우고 마음껏 플레이하자고 다짐했다”고 밝혔다.

이어 송광민은 “팀 분위기가 좋지 않을 때 과감한 플레이를 펼치면 후배들이 보고 배우는 점이 있을 것 같아 위험하지만 열심히 뛰고 있다”면서 “가능하면 이기고 지더라도 후회 없는 경기를 펼치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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