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자주외교의 상징 ‘주미대한제국공사관’ 보존사업 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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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자주외교의 상징 ‘주미대한제국공사관’ 보존사업 후원

  • 승인 2017-05-30 16:25
  • 이해미 기자이해미 기자


문화재청-국외소재문화재재단과 후원약정식

조형물 설치 2억원 … 텀블럼 수익금도 추가 후원




주미대한제국공사관(미국 워시텅 D.C 소재) 복원 보존사업에 스타벅스가 함께 한다.



문화재청(청장 나선화)과 국외소재문화재재단(이사장 이건길)은 30일 (주)스타벅스커피코리아(대표이사 이석구)와 후원약정식을 맺었다.

2009년부터 문화재지킴이로 활약하고 있는 스타벅스는 주미대한제국공사관 동편 부지 안에 한국 전통의 미를 보여주는 궁궐의 꽃담, 괴석, 불로문 등 한국정원 조형물 설치 공사에 2억 원을 후원한다. 또 대한제국 선포 120주년을 기념해 주미대한제국공사관의 역사적 가치를 알리는 다양한 홍보 행사와 문화상품(텀블러)을 제작 판매한 수익금도 보존활동에 추가 후원하겠다고 밝혔다.

주미대한제국공사관은 고종이 19세기 후반 자주 독립국으로서 조선의 위상을 전 세계에 알리고자 1888년 1월 워싱턴 D.C.에 개설했다. 1889년 2월 현재 건물로 이전돼 1905년 을사늑약으로 기능이 정지될 때까지 외교활동을 활발히 펼쳐진 역사적인 공간이다. 현재 워싱턴 D.C.에 120여 년 전 사용하던 공관 건물을 소유한 국가는 우리나라가 유일하다. 1972년 3월 역사지구(historic district)로 지정돼 보호 관리되고 있다.

문화재청은 “주미대한제국공사관은 올해 보수와 복원 공사, 전시관 설치를 마무리하고 하반기 개관해 일반인에게 공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스타벅스는 문화재보호 임직원 자원봉사, 백범 김구 선생 유물 기증, 독립유공자 후손과 한국전통문화대학교 인재육성 장학사업, 헤리티지 시네마(등록문화재 영화 상영), 전통문화, 문화재 소재 문화상품 개발, 문화재 행사 음료 지원 등 다양한 문화재 보존과 활용 사업을 이어가고 있다. 이해미 기자 ham7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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