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게티이미지뱅크 |
5월 31일은 ‘세계금연의 날’이다.
한국건강관리협회 대전충남지부는 세계금연의 날을 맞아 지역 내 흡연자들이 ‘금연에 도전하기’를 권유했다.
한국건강관리협회에 따르면, 금연은 단순히 그동안 피워왔던 담배를 안 피우는 것이 아니다. 일단 흡연의 길로 들어섰다면 금연은 ‘평생 참아야 하는 것’이다. 그만큼 의지가 중요하다. 담배의 중독성이 강해 끊기 어렵다는 말이기도 하다.
담배의 니코틴은 아편만큼의 중독성을 갖고 있다. 금연 보조제, 금연 껌 등 금연과 관련된 다양한 방법을 동원해도 흡연자의 의지가 약하면 금연은 성공할 수 없다.
평생 참아야 하는 담배의 유혹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굳건한 마음가짐’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이 굳건한 마음에 대한 정도를 수치로 환산하거나 측정할 수는 없지만, 자신의 흡연 의존도는 파악할 수 있다. 한순간에 담배를 끊는 것이 담배를 줄여가며 끊는 것보다 효과적이라고 하지만, 최근 일반인들의 금연 성공률은 그다지 높지 않다.
흡연 의존도를 체크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담배를 줄이는 동안 흡연욕구를 극복해 내는 방법을 찾아낼 수 있기 때문이다.
금연을 위한 효과적인 방법을 보면, 우선 가족, 친구, 직장 동료에게 자신의 금연사실을 널리 알리면 그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 금연 의지를 지속적으로 다질 수 있다. 특히 가족과의 약속은 그 어떤 사람들과의 약속보다 강력한 도구가 될 수 있다.
또 금연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흡연욕구를 반드시 극복해야만 한다. 독한 마음만으로 흡연욕구를 줄일 수 없다면 나만의 극복방법을 찾아야 한다. 물을 마신다거나 사탕이나 껌 같은 것으로 흡연욕구를 줄일 수 있다. 하지만, 이는 누구에게나 해당하는 것은 아니다. 자신만의 극복방법을 찾아내는 것이 중요하다.
이밖에도 술자리에서 다른 사람이 흡연하고 있으면 흡연욕구를 더 자제하기 어려운 만큼 금연 초기에는 가급적 술자리를 피하는 것이 좋다. 술자리를 피할 수 없다면 함께 동석한 사람들에게 흡연 자제를 요구하는 것이 좋다.
금연에 도전한 사람들이 가장 힘겨워하는 시기는 바로 금연 이후 10일 이내다. 이 시기를 극복하기 위해서 금연 클리닉 등을 방문해 전문가의 도움을 받으면 금연 의지를 새롭게 다지는데 도움이 된다.
한국건강관리협회 대전충남지부 노은중 부원장은 “금연은 어려운 것으로 생각하지 말고 사탕이나 껌, 물의 섭취 혹은 스트레스 관리 등의 나만의 방법을 찾아 담배의 유혹으로부터 벗어나기 바란다”고 말했다. 박전규 기자 jk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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