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부겸 행자부 장관.김영춘 해수부 장관 내정자/사진=연합 |
문재인 대통령이 30일 행정자치부·문화체육관광부·국토교통부·해양수산부 장관을 각각 내정했다. 행자부는 김부겸(59) 더불어민주당 의원, 문체부 도종환(63), 국토부 김현미(55), 해수부에는 김영춘(55) 민주당 의원들이다.
이 가운데 행자부 장관으로 지명된 김부겸 의원과 해수부의 김영춘 의원은 ‘독수리 오형제’로 불렸던 인물로 눈길을 끈다.
김부겸 의원은 경북 상주 출시으로 서울대 정치학과를 나왔으며 김영춘 의원은 부산에서 태어나 고려대 영문과를 졸업했다. 고대 재학시절 총학생회장을 역임했으며 민주정의당사 점거 시위로 구속된 전력이 있다. 특히 김영춘 의원은 김영삼 시절 정치를 시작해 ‘YS의 셋째 아들’로 불릴 만큼 총애를 받았던 인물이었다.
김부겸과 김영춘 의원이 ‘독수리 오형제’로 불린 것은 1997년 제15대 대통령 선거 당시 ‘3김 타파’를 명분으로 이회창 후보를 선택해 한나라당 소속으로 들어갔다가 노무현 정권 때인 2003년 이부영, 이우재 안영근 등과 탈당해 열린우리당에 입당하면서 붙여진 이름이었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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