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유한국당 이완영 의원이 지난 29일 국회 본청에서 열린 서훈 국정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질의하고 있다./연합 |
이완영 자유한국당 의원(59)이 29일 국회에서 열린 서훈 국정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회 청문위원으로 참석해 비공개 조항인 국정원 직원 수를 공개하는가 하면 허 후보자에게 ‘통일은 언제쯤 될 것 같냐’는 다소 엉뚱한 질문을 해 구설수에 올랐다.
이 의원은 이날 청문회에서 시작부터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원 대공수사권 폐지 공약을 지적하며 서 후보를 몰아세웠다.
서 후보자는 "국정원이 언제까지 (대공)수사권을 가지고 있을 순 없다"면서 "(그러나)지금 상황에서 대공수사를 가장 잘 할 수 있는 건 국정원이다. 훌륭한 역량을 갖고 있다"고 답했다.
그러자 이 의원은 “대공수사를 하지 않겠다는 것은 간첩을 잡지 않겠다는 말로 이해된다”며 몰아붙였고 서 후보자는 “국가 전체 차원에서 조정과 재편하며 논의될 사항”이라며 “3만 명 넘는 이탈 주민뿐만 아니라 5000만 국민을 불안하지 않은 게 임무라고 생각한다"고 보충설명했다.
한편, 이 의원은 국정원 직원 사기 문제를 언급하던 중 “국정원이 우리 한 ****여명 됩니까? 그렇게 알고 계셨나요?”라며 숫자를 밝히는 실수를 범했다.
헌법 ‘제6조 조직 등의 비공개 조항'을 보면, 국정원의 조직, 소재지 및 정원은 국가안전보장을 위하여 필요한 경우에는 그 내용을 공개하지 아니할 수 있다’고 기록 돼 있다.
누리꾼들은 이 의원의 발언에 곱지 않는 시선을 보냈다. 한 누리꾼(gkgk****)은 “야당 의원나리들의 행태가 속속드러날 수록 경악을 금치 못하겠던데 청문회 수준으로 탈탈좀 털어 드리고 싶네요. 특히 정우택 이언주 최명길 이완영 김무성 나경원 휴~ 요즘 회자되는 사안만 해도 댁들은 이민가야 해”라며 독설했다.
이 밖에 “청문회 질문은 좀 깨끗한사람들만 나와서 하면안되냐?가증스러워서 못보겠더라. (p208***)”, “국회의원 이놈들도 국민평가제 시행하여 이완영이 같은 놈은 끌어 내려야 한다(lby3****)”, “국정원댓글조사하면 진짜 간첩은 누군지 나오것지ㅋㅋㅋ 이완영이는 진짜 답없다. 딱 자한당수준이네(iqyo****)”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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