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정당 공통공약 우선반영” 충청현안 관철 촉각

  • 정치/행정
  • 국회/정당

“5개정당 공통공약 우선반영” 충청현안 관철 촉각

  • 승인 2017-05-29 17:01
  • 신문게재 2017-05-30 5면
  • 강제일 기자강제일 기자
국정기획자문委 44개 공통공약 선정 5개년계획 반영

대선과정 각당 행정수도 완성 등 한목소리 “역량 모아야”




국정기획자문위원회가 29일 새정부 국정운영에 5개정당 대선 공통공약 우선 반영 원칙을 세움에 따라 충청현안 관철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날 국정기획자문위원회에 따르면 대선 당시 5개 정당 정책공약을 검토, 44개의 공통공약을 선정, 다음 달 완성할 ‘국정운영 5개년 계획’에 반영할 예정이다.



국정기획위 박광온 대변인은 서울 통의동 국정기획위 기자실 정례 브리핑에서 “더불어민주당의 공약은 201개였고, 이 가운데 우선 추진할 공약을 중심으로 점점 수를 줄여갈 것”이라며 “이 과정에서 5개 당의 공통공약 44개를 선정했다”고 말했다.

구체적인 내용은 다르더라도 큰 틀에서 정책 방향이 같거나 유사한 공약은 최대한 포함했다는 것이 국정기획위의 설명이다.

다만, 아직 44개 공약에 대한 세부 검토 작업은 이뤄지지 않은 만큼 공통공약으로 선정된 정책들이 어떤 것인지 밝히지는 않았다.

이를 두고 충청권에선 행정수도 완성과 4차산업혁명 특별시 육성 등 충청권 현안이 반드시 관철되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각당은 대선과정에서 행정수도 완성을 위해 한목소리를 냈다. 더물어민주당 후보이었던 문재인 대통령은 국민동의를 전제로 해 개헌을 통한 청와대, 국회 세종시 이전과 국회분원 설치, 행자부 및 미래부 이전을 공약한 바 있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 역시 ‘세종시=행정수도’ 헌법 명시와 국회, 국무총리와 산하 행정기관을 세종시 이전,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의 경우 개헌을 통한 청와대, 국회 완전이전을 거론했다.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는 국회 이전, 정의당 심상정 후보도 세종시 기능강화를 위한 ‘청와대 제2집무실’과 ‘국회 분원’ 설치를 약속했다.

4차산업 육성도 5당 공통 공약이어서 우리나라 과학기술메카인 대덕특구를 품고 있는 대전지역의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문 대통령은 대통령 직속 4차산업혁명위원회 설치 등을 통해 대덕특구를 4차산업혁명특별시 육성하겠다고 공언했다.

홍 후보도 대통령 직속 미래전략위원회 신설을 통한 4차산업 육성 안철수 후보 역시 4차 산업혁명 인재 10만 명 양성 추진을 공약한 바 있다.

유 후보의 경우 창업 중심 중소기업부 승격 등 4차산업 혁명 맞춤형 정부부처 개편 심 후보도 대통령 직속 ‘지능정보사회자문위원회’ 구성을 약속했다.

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행정수도와 4차산업혁명특별시 등 충청권 현안이 새정부 국정우선순위에 반영될 수 있도록 지역 역량을 모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서울=강제일 기자 kangjeil@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가을단풍 새 명소된 대전 장태산휴양림…인근 정신요양시설 응급실 '불안불안'
  2. [사설] 의료계 '정원 조정 방안', 검토할 만하다
  3. [사설] 충남공무원노조가 긍정 평가한 충남도의회
  4. 대전사랑메세나에서 카페소소한과 함께 발달장애인들에게 휘낭시에 선물
  5. 대전 유성 둔곡 A4블록 공공주택 연말 첫삽 뜨나
  1. 제90차 지역정책포럼 및 학술컨퍼런스 개최
  2. 국방과학일류도시 대전 위한 교류장 열려
  3. '한국탁구 국가대표 2024' 나만의 우표로 만나다
  4. 충남대병원 응급의학과 학술적 업적 수상 잇달아…이번엔 국제학자상
  5. 건양대병원, 시술과 수술을 한 곳에서 '새 수술센터 개소'

헤드라인 뉴스


아침밥 안 먹는 중·고생들… 대전 45% 달해 ‘전국 최다’

아침밥 안 먹는 중·고생들… 대전 45% 달해 ‘전국 최다’

대전지역 청소년들의 아침식사 결식률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적극적으로 대응해 학생들의 건강 증진이 절실한 상황이지만 대전교육청은 바른 식생활 교육을 축소한 것으로 나타나 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26일 교육부 2024 청소년건강행태조사 분석 결과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학생들의 아침식사 결식률은 지난해보다 1.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조사는 전국 800개 표본학교의 중·고등학생 약 6만 명을 대상으로 흡연, 음주, 식생활, 정신건강 등에 대해 자기기입식 온라인조사를 통해 진행됐다. 대전지역 학생들의 아침..

[기획] 대전, 트램부터 신교통수단까지… 도시균형발전 초석
[기획] 대전, 트램부터 신교통수단까지… 도시균형발전 초석

대전시가 충청권 메가시티 완성의 시작점인 광역교통망 구축에 힘을 쏟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도시철도 2호선 트램부터 신교통수단 시범사업 등을 추진하면서 도시균형발전 초석을 다지는 것을 넘어 충청 광역 교통망의 거점 도시가 되기 위한 준비에 나섰다. 28년 만에 도시철도 2호선 트램이 올해 연말 착공한다. 도시철도 2호선은 과거 1995년 계획을 시작으로 96년 건설교통부 기본계획 승인을 받으면서 추진 됐다. 이후 2012년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면서 사업이 물꼬를 틀 것으로 기대됐지만 자기부상열차에서 트램으로 계획이 변경되면..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대전 유통업계가 다가오는 크리스마스를 겨냥한 크리스마스트리와 대대적인 마케팅으로 겨울철 대목을 노리고 있다. 우선 대전신세계 Art&Science는 본격적인 크리스마스 시즌을 앞두고 26일 백화점 1층 중앙보이드에서 크리스마스트리를 선보였다. 크리스마스 연출은 '조이 에브리웨어(Joy Everywhere)'를 테마로 조성했으며, 크리스마스트리 외에도 건물 외관 역시 크리스마스 조명과 미디어 파사드를 준비해 백화점을 찾은 고객이 크리스마스의 즐거움을 찾을 수 있도록 했다. 대전 신세계는 12월 24일까지 매일 선물이 쏟아지는 '어드벤..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 첫 눈 맞으며 출근 첫 눈 맞으며 출근

  •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