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대 한방병원, ‘탕약’ 잔류농약 등 유해물질 안전 입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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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대 한방병원, ‘탕약’ 잔류농약 등 유해물질 안전 입증

  • 승인 2017-05-29 16:20
  • 신문게재 2017-05-30 13면
  • 박전규 기자박전규 기자
잔류농약 33종 모두 불검출

대전대 둔산한방병원 손창규<사진> 교수팀과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이 한방의료기관에서 처방ㆍ조제된 한약 탕약의 유해물질 잔류량 실태조사와 유해물질의 인체노출 안전성을 입증했다.

분석결과 33종의 잔류농약은 전혀 검출되지 않았고, 4종의 중금속 및 이산화황도 안전한 수준이었다. 이는 해외 SCI급 학회지에 발표됐다.

우선 연구방법을 보면, 한방의료기관(한의원, 한약국 등)에서 가장 많이 처방ㆍ조제되는 쌍화탕, 십전대보탕, 육미지황탕 등 한약 탕약 155종류를 무작위로 수집했다.



한약재의 재배과정, 토양 및 보관 등의 과정에서 오염될 가능성이 있는 33종의 잔류농약과 4종의 중금속(수은, 납, 비소, 카드뮴) 및 이산화황의 잔류정도를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에서 공인된 방법을 통해 분석했다.

그 결과를 국제기준이나 식품 등의 유사 안전성 기준과 비교해 인체에 노출되는 영향에 대한 분석을 했다.

연구결과, 33종의 잔류농약은 어느 것도 전혀 검출되지 않았으며, 4종의 중금속을 분석한 결과 수은은 검출되지 않았다.

둔산한방병원은 “현재 한방의료기관에서는 안전성이 확보된 규격품 한약재만을 사용하고 있다”며 “유통 한약재는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에서 대한민국약전 및 대한민국약전외한약(생약) 규격집의 기준(식약처)에 따라 상시로 농약과 중금속 등 유해물질 검사를 실시해 안전성을 확인하고 있다”고 전했다. 박전규 기자 jk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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