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에 전문의료 서비스 제공…조기대응팀 시스템 운영
“최상의 의료서비스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
충남대병원의 뿌리는 지난 1930년 개원한 ‘도립대전의원’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이후 1966년 ‘충남도립의료원’으로 승격됐고, 1967년 충남대 의과대학이 설립됐으며 1972년 7월 1일 대전 대흥동에 ‘충남대학교 의과대학 부속병원’으로 개원했다. 이후 지난 1984년 11월 14일 현재의 대사동으로 신축 이전해 대전ㆍ세종ㆍ충남지역의 대표병원으로 지역민들의 건강을 책임지고 있다.
충남대병원은 응급실을 찾은 중증환자가 적시에 중환자실로 옮겨져 모니터링과 집중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중환자전담진료팀을 구성해 환자에게 전문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입원 환자를 위한 이중안전장치인 조기대응팀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조기대응팀 시스템은 중환자의학이나 응급의학분야에서 전문적으로 훈련된 의료진들이 상태가 악화될 위험이나 징후를 조기에 적절한 처치를 함으로써 입원환자의 심폐부전을 예방하고 환자 안전을 강화하기 위한 시스템이다.
또한, 2014년에는 가장 최근에 개발된 TLA Version4.0을 전국 최초로 교체해 검사실 자동화시스템의 수준을 한 단계 향상시켰다. 2015년 7월에는 소아청소년과 장미영 교수팀이 충청권 최초 신생아 혈액투석에 성공했다. 생후 15일 된 3.13kg의 신생아의 몸에서 독성물질인 암모니아가 배출되지 않아 경련과 호흡곤란 증세 등 매우 위중한 상태에서 내원했고, 의료진은 투석 등 24시간 지속적인 신 대체요법으로 암모니아를 체외로 배출시켰다. 2014년도 진료비청구실적을 분석한 결과 1924억원을 청구해 전국 9위, 비수도권 지역 소재 상급종합병원 가운데 1위를 했다. 이는 진료의 양과 질이 뛰어나다는 것을 의미한다.
지난 2015년 메르스사태로 국가적 비상상황에서 수많은 메르스 확진환자를 진료하면서도 원내감염은 단 한건도 발생하지 않았다.
지난해의 경우 3번째(2009, 2012, 2016년)로 IRB 국제인증을 획득, 윤리적이고 과학적인 연구를 위한 규정과 수행체계를 국제적 수준으로 갖추고 있음을 지속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이밖에도 대전시와 함께 한국의 우수한 의료수준을 알리는 의료 한류활동, 국립대병원으로써 공공의료의 확충과 서비스 제공에도 힘을 기울이고 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2015년도 공공기관 고객만족도 조사 결과 A등급을 받았으며,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발표한 위암, 폐암, 대장암, 유방암 적정성 평가 결과 최우수 등급인 1등급을 획득했다.
송민호 충남대병원장은 “충남대병원의 발전은 지역민들의 관심과 사랑이 있기에 가능했다”며 “앞으로도 지역민들의 건강한 삶을 위해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박전규 기자 jkpark@
▲ 세종충남대병원 기공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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