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화 이글스 배영수 선수 = 한화이글스 제공 |
선발 배영수 7이닝 1실점 호투…차일목 4타점 득점지원
한화 이글스가 김성근 감독 사퇴 쇼크에서 벗어나고 있다. 2연승으로 안정궤도로 진입하고 있다.
한화는 28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시즌6차전에서 8-1로 이겼다. 선발 배영수는 관록 있는 투구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7회까지 101개의 공을 던지며 단 1실점으로 NC타선을 막아냈다. 직구 구속은 최고 141km밖에 나오지 않았지만, 좌우 제구가 완벽하게 이뤄졌다. 베터리 차일목은 4타점을 쓸어담으며 배영수의 승리를 도왔다.
이날 승리로 한화는 8연패 이후 2연승을 달렸다. 올시즌 뒤늦게 시즌 20승(29패) 고지를 밟았다.
한화는 초반부터 NC를 몰아부쳤다. 2회 초 NC선발 에릭 해커를 상대로 1사 후 로사리오의 내야안타와 이성열의 좌전안타로 2사 2,3루를 만들었고, 후속타자 차일목이 2타점 중전 적시타를 터트렸다. 하주석의 내야안타로 2사 1,2루 찬스를 이어갔고, 장민석이 우중간에 떨어지는 적시타를 치며 3-0까지 앞서갔다.
3회 초 한화는 선두타자 송광민이 해커의 3구째 140km 투심 패스트볼을 걷어내며 중앙 담장을 넘겨버렸다. 시즌 3호 홈런.
한화는 5회 NC에 추격을 허용했다. 4회까지 실점없이 완벽한 투구를 이어가던 한화 선발 배영수는 선두타자 박석민에게 안타를 내준 후 지석훈에게 몸에 맞는 공, 이호준에게 볼넷을 허용하며 무사 만루 위기를 맞았다. 배영수는 이종욱에게 희생플라이로 1점을 내줬지만, 이후 김성욱을 포수 파울플라이로 처리한 후, 박민우 타석 때 도루를 시도하던 1루 주자 나성범을 포수 차일목이 잡아내며 추가 실점하지 않았다.
한화는 해커가 내려가자 더 거세게 NC를 몰아부쳤다. 7회 초 바뀐투수 윤수호를 상대로 강경학이 볼넷을 얻어낸 후 송광민의 희생번트 때 실책까지 얻어내며 무사 2,3루 득점 기회를 만들었다. 한화는 김태균이 좌중간에 떨어지는 2타점 적시타를 치며 6-1까지 점수를 벌렸다. 이어진 1사 1루에서 이성열의 우전안타와 양성우가 삼진을 당하는 사이 더블스틸에 성공하며 2사 2,3루 찬스를 이어갔고, 차일목이 중견수 뒤로 넘어가는 2타점 적시2루타를 치며 8-1을 만들었다.
한화는 8회 박정진이 9회 김범수가 차례로 마운드에 올라 실점없이 막아내며 8-1 승리를 지켜냈다.
한화 선발 배영수는 7이닝 동안 5피안타 2볼넷 7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배영수는 시즌 5승째를 따냈다. 이어 박정진이 1이닝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 김범수가 1이닝 2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타선에서는 차일목이 4타수 2안타 4타점으로 맹활약했다. 이성열도 4타수 3안타로 공격의 물꼬를 텄다. 장민석과 하주석도 각 2안타씩을 쳤다. 송광민은 3타수 1안타(1홈런) 1타점을, 김태균은 5타수 1안타 2타점을, 로사리오는 5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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