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총장은 지난 26일 서울 동국대 본관 중강당에서 열린 제12차 ACE협의회 전국포럼 개회사를 통해 “우리 대학들은 오랫동안 연구우선주의를 내세우며 4차산업혁명에 필요한 교육혁신을 준비하지 못했다”며 ‘19세기 교실에서, 20세기 교수들이, 21세기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고 말한 미래학자 앨빈 토플러의 주장을 인용했다.
김 총장은 이어 “교수들이 4차산업혁명이 학생들에게 기회가 되고 도전의 무대가 될 수 있도록 ‘뉴컬러(New Collar) 인재’를 양성하는 방법을 스스로 찾아내고 교육혁신의 방해가 되는 요소들을 없애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운영하는 ‘학부교육 선도대학 육성사업’(ACE)은 일명 잘 가르치는 대학 사업으로도 불리며 지난 2010년 시작됐다.
건양대는 2010년부터 현재까지 ACE 사업에 선정돼 다양한 성과를 이뤄왔다.
한편, ‘대학의 자율역량 강화를 통한 고등교육 혁신’을 주제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김희수 총장, 한태식(보광) 동국대 총장, 이진석 교육부 학술장학지원관, 김도연 포항공대 총장 등을 포함해 대학총장 및 교수, 교육부, 한국대학교육협의회 관계자 750여명이 참석했다.
오전 개회식에 이은 오후부터는 ACE 회원대학 임원 및 실무자회의와 대학ㆍ학생 부문 우수사례 발표가 진행됐다.
대학 부문에서는 건양대의 ‘학생의 자기주도성 강화를 위한 교과비교과 통합형 교양교육’ 발표를 포함해 33개 세션발표가, 학생부문에서는 30개의 발표가 진행됐다. 오희룡 기자 hu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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