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공급하는 토지는 산업시설용지 8필지, 근린생활시설(연면적 10% 이하)이 허용된 복합용지 5필지 등 모두 13필지로 구성된다.
산업용지 중 행복청이 리서치코어로 지정한 4-2필지는 세종테크밸리에서 유일하게 지식산업센터 건립을 허용했으며 벤처기업과 창업 지원기관을 함께 유치한다는 복안이다.
필지별 공급 규모는 산업시설용지 3211~6597㎡, 복합용지 5265~7929㎡이며, 지식산업센터 건립이 가능한 산업 4-2필지는 2만6148㎡로 대규모 수준이다.
공급 가격은 산업시설용지가 3.3㎡당 165만~181만 원으로 세종테크밸리 조성원가의 78~86%수준이다.
복합용지는 3.3㎡당 212만~254만 원으로 교통ㆍ녹지 등 도시의 뛰어난 정주환경을 누릴 수 있는 입지라는 점을 고려해 볼 때 충분한 경쟁력이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세종테크밸리는 산업지원 중앙부처와 국책연구기관이 있는 행복도시에 위치, 과학비즈니스벨트 거점지역과도 5km 거리에 있는 산업단지로 기업들의 관심이 높아, 지난해 강소기업 33개와 입주계약을 완료했다.
정보기술(IT)과 바이오(BIO) 산업의 중심인 대전 대덕과 충북 오송의 중간지점에 입지해 수도권의 판교테크노밸리에 대응해 중부권 ‘산학연 협력지구(클러스터)’를 대표할 최적의 산업단지로 평가받는다.
행복청은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인 정보(IT)ㆍ바이오(BIO) 기술과 문화의 융복합을 위해, 세종테크밸리에 세계 명문대학 관련 학과와 유망 기업을 동시 입주시켜 첨단기술 개발과 창업의 요람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지금까지 카이스트(KAIST) 융합의과학대학원, 고려대 약대 등의 국내 명문대뿐만 아니라 아일랜드 트리니티대, 이탈리아 산타체칠리아 국립음악원, 오스트리아 프로이드대 등 세계 100위권 내 해외 대학이 입주 관련 업무협약(MOU)을 행복청과 지난 해 체결했다.
행복청은 수도권 등에서 이주하는 중견기업 외에도 신생기업(스타트업)을 적극 육성할 계획이며, 기업 종사자들에게 주거를 지원하기 위해 행복주택 1500가구 건설도 추진하고 있다. 세종=이경태 기자 biggerthanseo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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