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교육감은 28일 논평을 통해 “새 정부가 그동안 교육계를 혼란에 밀어 넣었던 역사 국정 교과서 폐기에 이어 지난 25일 각 시도교육청의 예산을 옥죄고 채무를 유발했던 누리과정 예산의 전액 국고지원 방침을 밝혀 2만 8000여 충남 교육가족과 함께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비정상이 정상으로 가는 당연한 이번 결정으로 인해 예산에 숨통이 트인 만큼 찜통교실 해소와 미세먼지 대책 등 안전한 학교 만들기와 참학력 신장 등 교육혁신 사업에 집중하겠다”면서 “원칙을 가지고 대응했던 충남교육청의 입장에 대해 인내심을 가지고 지지해줬던 학부모님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내포=유희성 기자
다음은 논평 전문.
누리과정 예산의 전액 국고지원을 환영한다.
새 정부가 그동안 교육계를 혼란에 밀어 넣었던 역사 국정 교과서 폐기에 이어 각 시도교육청의 예산을 옥죄고 채무를 유발했던 누리과정 예산의 전액 국고지원 방침을 밝혔다.
사필귀정이다. 비정상이 정상으로 가는 당연한 결정이며, 이를 충남교육가족과 함께 기쁘게 생각한다.
누리과정 예산은 지난 정부에서 대선 공약으로 약속하고, 그 책임을 아무 행정적 권한이 없는 교육청에 떠넘겨 정작 핵심 교육사업에 예산을 투입할 수 없도록 했으며, 오랜 기간 학부모들의 우려를 자아내고 지방의회와 교육청들의 갈등을 증폭시키는 요소가 돼왔다.
그동안 누리과정 예산 파동으로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었지만 원칙을 가지고 대응했던 충남도교육청 입장에 대해 인내심을 가지고 지지해줬던 학부모님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누리과정 예산의 국고지원이 결정됨에 따라 충남도교육청의 예산에 숨통이 트인 만큼 찜통교실 해소, 미세먼지 대책 등 안전한 학교 만들기와 참학력 신장 등 교육혁신 사업에 예산을 보다 집중 투입하겠다는 약속을 드린다.
다시 한 번 정부의 이번 결정에 대해 2만 8000여 충남교육가족과 함께 감사와 환영의 입장을 밝힌다.
2017년 5월 25일 충청남도교육감 김지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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