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옥토버페스트 홈페이지 화면. |
독일 뮌헨의 대표적인 맥주 축제 옥토버페스트는 9월말에서 10월까지 약 2주동안 개최된다.
세계적인 자아 유명한 맥주축제로 2주동안 600만여명이 몰린다. 2016년 축제에는 560만명이 즐겼다.
옥토버페스트는 1810년 바이에른의 황태자와 테레사 공주의 결혼을 축하하는 축하연에서 시민들이 합세한 것이 시초가 돼 현재까지 이어지는 역사성을 겸비한 카니발이다.
전통을 중시하는 독일에서 맥주는 전통방식을 고수하며 만들어내는 맥주만 무려 6000여종이 넘는다. 하지만 옥토버페스트 축제 기간 동안 1만명 이상을 수용할 있는 대형 빅텐트를 세웠느냐가 독일 정통 맥주를 판가름 짓는 잣대가 되기도 한다.
독일의 6대 양조장을 소개한다.
▲아우구스티너=1328년 아우구스트 형제회 수도사들이 설립한 뮌헨에서 가장 오래된 맥주 회사로 1803년 민간으로 넘어갔고 1829년 바그너 가문으로 인수돼 현재 아우구스티너 브로이 바그너 KG가 됐다. 9000석 규모의 천막 아우구스티너브로이와 4000석 규모의 피셔프로니를 세워 맥주를 판매한다.
▲호프브로이=바이에른 대공 빌헤름 5세가 세웠고, 현재는 바이에른 주 정부가 운영하는 맥주 회사다. 18세기 후반 모차르트, 1차 세계대전 직전에는 레닌이 자주 방문한 것으로도 유명하다. 축제기간동안 1만명을 수용하는 호프브로이 페스트첼트 천막을 세운다.
▲파울라너=15세기 이탈리아 성인 프란체스코 디 파올라의 기사단 수도원이 1634년에 처음으로 맥주 주조를 시작해 오늘날의 파울라너 맥주로 발전했다.
▲슈파텐=1807년 설립된 슈파텐은 현재 벨기에, 브라질 맥주 회사인 안호이저 부시에 속해 있다. 옥토버페스트에서 첫 맥주통을 개봉하며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쇼텐하멜 천막을 가지고 있다.
▲뢰벤브로이=세계맥주 1탄에서 소개했던 뢰벤브로이는 뮌헨에서 가장 큰 맥주회사로 성장한 곳이다. 독일어로 뢰베는 사자를 뜻하는데 뢰벤브로이는 사장의 주조장을 의미한다.
▲하커프쇼르=레스토랑 집안의 딸 마리아 테레지아 하커와 주조장 직원 요제프 프쇼르가 결혼하면서 발전한 주조장이다. 옥토버페스트에서 판매되는 맥주 가운데 가장 도수가 약한 5.8%의 맥주를 판매한다.
2017년 옥토버페스트는 뮌헨 올해는 9월16일부터 10월3일까지 개최될 예정이다.
중국의 칭다오 옥토버페스트, 캐나다 온라리오 주 키치너, 브라질 산타카타리나 주 블루메나우, 미국 신시내티 친치나티는 독일의 옥토버페스트에서 파생된 세계 맥주 축제다. 이해미 기자 ham7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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