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공연은 안무가인 정은혜 무용단 예술감독이 우리는 왜 춤을 추는가? 라는 예술가적 질문과 우리는 왜 춤을 보는가? 하는 관객의 의문에 대한 고심에서 비롯된 작품이다.
삼라만상 중의 요소들을 들여다보면서 서로 다른 의미들에 대해 재미를 느끼게 되고 이를 모티브로 삼아 대무(對舞)의 형태를 취해 고찰한 작품인 것이다.
세상 속에 존재하는 정(正)과 반(反)의 요소들은 원래부터 있었는가, 그것은 서로 다른 것이 아니고 인간들의 시각에 따라 변화되었음에 집중해 춤을 통해 그 변화와 다름을 들춰내고 예술로서 공감대 형성에 기여하려는 작가적 노력이 돋보이는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제 10회 시민무용축전 = 올해로 10주년을 맞이한 대전시민무용축전이 6월 2일과 3일 오후 7시 서대전 공연에서 개최된다.
지역 특성화와 지역 예술 활성화를 위해 시작 된 무용축전은 10년간 꾸준히 대전 시민들을 위해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으며, 대전 원도심 축제와 페스티벌 중 유일하게 무용축제로 자리 잡아 대전 지역 무용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서로 교류하고 시민들과 함께 호흡할 수 있는 무용축제로 꼽힌다.
올 시민무용축전 프로그램 구성은 한국무용(대전시립무용단, 가온청소년무용단, 김지율무용단, 김란 민속예술단, 양찬의 무용단, 정은혜무용단, 연지무용단), 현대무용 (메타댄스프로젝트, 유현진댄스컴퍼니), 발레 (조윤라 발레단, 유민로얄발레단, 도안발레아카데미), 전통타악그룹 아라리예술단, 실용무용 최영란무용단이 이틀간 다채로운 공연을 선보인다.
대전무용협회 관계자는 “대전 시민무용축전은 무용 꿈나무에서부터 청소년, 신인, 중견, 원로 무용인이 펼치는 대전 최고의 무용축전”이라며“대전 시민들의 예술에 대한 끝없는 열정과 사랑은 대전 발전의 원동력이며 무용에 대한 따뜻한 사랑과 관심을 부탁 한다”고 말했다. 박수영 기자 sy87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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