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도시기금 지원 사업발굴 등 적극검토
새 정부의 도시재생 뉴딜정책 밑그림 마련을 위해 전국 지자체와 정부, 공공기관이 머리를 맞댄다.
이 자리에선 한국형 도시재생 모델 구상 차원에서 주택도시기금의 활용방안이 적극 검토될 예정이다.
국토교통부는 25일 대전 소재 토지주택연구원에서 전국 약 30개 지자체 및 지역별 도시재생지원센터 관계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ㆍ주택도시보증공사(HUG) 임직원 등 약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도시재생 합동 워크숍’을 연다.
이번 워크숍은 도시재생 현장 지자체를 대상으로 복합개발 사업, 민간참여 사업 등 다양한 유형의 주택도시기금지원 사업 발굴을 위한 것으로, 새 정부 도시재생 뉴딜정책 추진의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실무적으로는 지난 4월 출범한 도시경제 자문위원회 및 도시경제 지원센터의 후속 사업발굴 차원에서 추진된다. 국토부, 지자체 및 지역별 도시재생지원센터 관계자, LH·HUG, 유관 공공기관 간에 체계적인 사업발굴 협력채널을 구축하는데 의미가 있다.
앞서 국토부는 ‘도시경제 자문위원회·지원센터’를 지난달 10일 출범했으며, LH와 HUG도 각각 4월 말 도시경제 사업지원센터, 금융지원센터의 조직을 구성하여 업무를 착수했다.
이번 워크숍은 도시재생 금융지원 활성화를 위해 중앙정부·지자체·공공기관 등이 함께 참여하는 첫 번째 공식행사다.
오전에는 도시경제 자문위원회·지원센터 역할 안내, 주택도시기금 출·융자, 보증 등 금융지원 사항 설명을 진행하며, 오후에는 지자체, 지역별 도시재생지원센터 등을 대상으로 주택도시기금 지원가능 대상사업을 발굴하고, LH·HUG의 사업·금융 컨설팅 등을 실시하는 분임토의를 거쳐 결과를 공유하는 순서로 진행된다.
특히 이번 워크숍을 통해 향후 LH와 HUG 사업·금융지원센터의 지역본부 및 지사 조직을 활용한 중앙·지자체 간 실무업무 추진 협력 체계가 구축돼 체계적으로 기금지원 도시재생 사업을 발굴하고 컨설팅을 지원하기 위한 시스템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기존 도심은 다양한 역사, 문화 자산이 집적된 곳으로 공공차원에서 마중물을 제공하면 시민들이 모여 창조성을 발휘할 수 있는 4차 산업혁명의 중심지로 재탄생할 수 있는 장소”라며 “이런 맥락에서 새로운 정부는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한 대안으로 ‘도시재생’에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태구 기자 hebala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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