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강 진출에 성공한 '철벽' 김민철 /사진=아프리카TV 방송 캡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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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리그 ASL 시즌3 8강전이 진행되면서 4강 진출자에 관심이 모이고 있는 가운데 21일 열린 8강 3차전 경기에서 ‘철벽’ 김민철이 ‘괴수’ 도재욱을 잡아내면서 4강 진출 티켓을 따냈다.
이날 열린 ASL 시즌3 8강 3차전 경기에서 김민철은 도재욱을 풀세트 접전 끝에 3:2로 잡아내면서 4강에 이름을 올렸다. 이에 4강에 진출한 ‘택신’ 김택용, ‘태풍’ 이영한과 함께 ‘철벽 김민철은 시드권을 획득해 차기 ASL 시즌에서 16강 자동진출을 확정짓게 됐다.
4강 진출자 중 김택용과 이영한의 4강전이 확정된 가운데 김민철은 ‘최종병기’ 이영호와 ‘알파고’ 김성현의 8강 4차전 승자와 4강전을 치르게 됐다.
앞서 김민철은 8강전에서 ‘히드라’를 통한 타이밍 러시를 주요 전략으로 삼았고 이는 적중했다. 김민철은 1세트에선 히드라 웨이브를 통한 타이밍 러시를, 4세트에선 빠른 히드라, 러커 조합으로 도재욱의 앞마당을 무너뜨리면서 승리를 따냈다.
5세트에선 히드라 공격력 2단계 업그레이드를 진행함과 동시에 8강전에서 한 번도 사용하지 않았던 뮤탈리스크를 꺼내들면서 상대의 마법 유닛을 저격했다. 이어 히드라 웨이브를 통해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김민철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연습 때 수비적으로 하니까 승률이 안 나오는 것 같아서 공격적으로 했다”고 경기를 설명한 뒤 “이번 시즌 시작하면서 4강 올라갈 거라고 생각 못했는데 올라와서 정말 기쁘다. 응원해주신 팬들에게 감사드린다”고 기쁨을 표했다.
이어 김민철은 4강 상대에 대해서 “두 선수 모두 테란 중에선 잘하는 선수라 누굴 만나도 힘든 건 똑같기 때문에 누가 와도 상관은 없다”며 “앞으로 더 열심히 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 23일 오후 7시에 펼쳐지는 이영호와 김성현의 8강 4차전 /사진=아프리카TV 방송 캡쳐 |
한편 ‘신에게 도전하는 인공지능’이라는 별명을 듣고 있는 ‘최종병기’ 이영호와 ‘알파고’ 김성현의 8강 4차전은 오늘(23일) 오후 7시에 생방송으로 진행되며 아프리카 TV에서 생중계 된다. /조훈희 기자
ASL 시즌3 8강전
1차전 최호선(테) 2(패) vs 3(승) 김택용(프)
2차전 윤찬희(테) 1(패) vs 3(승) 이영한(저)
3차전 김민철(저) 3(승) vs 2(패) 도재욱(프)
4차전(23일) 이영호(테) vs 김성현(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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