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안에서의 갈등과 이를 극복해 나가는 과정을 그린 ‘아주 특별한 선물’은 대전에서는 지난해 경기와 지난주 춘천에서는 관객을 만났지만 대전에서는 첫 선을 보이는 작품이다.
현대인들이 살아가며 쉽게 잊게 되는 부모와 자녀에 대한 소중함을 되돌아보며 서로의 관계를 믿음과 사랑으로 회복시킨다는 내용의 합창뮤지컬으로 콘서트형태의 합창연주에 스토리와 연기, 안무를 더한 형태의 음악공연으로 펼쳐진다.
솔로와 중창, 합창 등 다양한 무대 연출과 함께 구성한 합창음악의 새로운 장르로 선보일 예정이다.
시립합창단을 제외하고는 지역에서는 유일한 전공합창단원들로 구성된 보컬앙상블 안젤라는 매년 전통 오페라와 합창공연 등을 통해 관객들과 만나오다 올해 대중과 좀더 함께 하는 무대를 위해 이번 뮤지컬이라는 장르를 선택했다.
단원들도 20대에서부터 50대 초반까지 다양하다.
이인선 단장은 “남녀가 만나 사랑을 해 결혼을 하게 되지만 현실이라는 벽에 부딪히게 된 후 느끼게 되는 갈등들, 여자로서의 현실적 갈등, 가장으로서 직장에서 느끼는 갈등 등 다양한 갈등과 이를 해결하는 가족의 단단함을 담고 있다”며 “이를 통해 우리가 놓치고 있었던 가족의 가슴깊은 사랑이 단원들의 아름다운 울림을 통해 아주 특별한 선물이라는 것을 알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류한철 씨의 지휘로 나평범 역에 정홍섭, 강인해 역에 박찬미, 나보배 역에 권지나가 참여한다.
공연은 내달 10일 오후 3시, 7시 2회 공연으로 평송청소년 수련원 대강당에서 펼쳐진다. 오희룡 기자 hu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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