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교수팀은 미래창조과학부 미래융합 파이오니아사업(단장 경기욱 박사)의 지원을 통해 친환경 물질인 랩의 성질을 연구, 개발에 초점을 뒀다.
랩 내에서 분자들이 움직이기 시작하는 온도를 저하시켜 유연성을 부여하고 전압을 가하면 랩이 변형된다는 사실을 밝혀내고 변형이 최대화할 수 있도록 해 초점이 자동으로 변화되는 800마이크로미터 두께의 초박막 인공수정체를 개발했다.
김 교수팀이 개발한 인공수정체는 원하는 대로 형상이 변화하며 사람의 눈보다 초점거리를 더욱 다양하게 변화시킬 수 있고 빠른 응답 속도와 저 전력 구동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 물질은 분자량과 가소제양을 조절해 기계적 물성 및 광학적 전기적 특성이 조절 가능하다는 것을 밝혀냈으며, 광학적 구조연구를 통해 인간 눈보다 더 넓은 범위의 초점 가변형 인공수정체가 되는 것을 확인했다.
김상연 교수는 “초점 가변형 초소형 인공수정체는 일반 로봇뿐 아니라 초소형 비행 로봇에 장착돼 넓은 재난 현장을 빠짐없이 정찰할 수 있다”며 “내시경 등에 장착하면 통증 없이 기존 내시경으로 보기 힘든 부위까지 몸 안을 더 넓고 정확하게 고화질로 선명하게 관찰할 수 있어 전기전자, 의료, 군사 등 다양한 고분가치 응용분야 기술개발에 기여하거나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연구 성과(논문 제목 : High-Performance PVC Gel for Adaptive Micro-Lenses with Variable Focal Length)는지난 22일 세계적 과학학술지인 네이쳐 자매지 ‘사이언티픽 리포트’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천안=김한준 기자 hjkim70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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