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근혜 전 대통령. 사진=연합DB |
3월 31일 구속된 이후 53일 만에 모습이 공개되는 박근혜 전 대통령에 국민적 관심이 쏠리고 있다.
23일 오전 10시 417호 대법정에서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 김세윤) 심리로 열리는 첫 정식 재판에 법정 내 피고인석에 선 박 전 대통령의 모습이 언론을 통해 외부에 공개된다. 재판부는 국민적 관심을 고려해 취재진의 법정 촬영 개정 선언 전까지만 허용키로 했다.
전직 대통령이 법정 피고인 신분으로 서게 되는 것은 1996년 전두환·노태우 전 대통령에 이어 세 번째다.
이날 박 전 대통령은 수갑을 해제한 모습으로 취재진에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올림머리’를 고집해 왔던 박 전 대통령의 헤어스타일 변화도 주목된다. 구치소 내에는 머리핀이 불가능 해 단정한 묶음머리가 예상된다.
또 이 재판에는 '40년 지기'이자 국정농단 사건의 공범 최순실(61)씨와 박 전 대통령이 나란히 피고인석에 서게된다. 이는 법원이 박 전 대통령 사건과 최 씨의 뇌물죄 재판을 함께 묶어서 처리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국정농단 게이트 이후 처음 마주하게 될 두사람의 표정변화도 관심사다. 앞서 최씨는 박전 대통령을 향해 존경의 뜻을 내비치며 사건병합으로 함께 법정에 서는 것에 대해 부담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한편 이날 재판에는 신동빈(62)롯데그룹 회장도 함께 법정 피고인석에 선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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