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화이글스 외국인 투수 카를로스 비야누에바 선수 모습= 한화이글스 제공 |
한화 관계자는 22일 “비야누에바가 턱과 손가락에 통증을 느껴 병원에서 검진했다. 자기공명영상(MRI) 촬영 결과 턱에는 이상이 없었으나 새끼손가락 인대가 파열됐다”며 “내일(23일) 추가 검진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비야누에바는 21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7타이어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시즌 6차전에 선발 등판해 3이닝 동안 안타를 내주지 않으며 무실점으로 호투하고 있었다.
그러나 3회 말 삼성 선발 윤성환이 한화 외국인 타자 윌린 로사리오에게 사구를 던지자 벤치클리어링이 벌어졌고, 이 과정에서 비야누에바가 삼성 선수들과 몸싸움을 벌였다. 적극적인 몸싸움을 벌인 비야누에바는 이날 경기에서 정현석(한화·외야수), 윤성환(삼성·투수), 페트릭(삼성·투수)과 함께 퇴장을 당했다.
퇴장 후 비야누에바는 병원에서 검진을 진행했고, 손가락 인대 파열 부상을 당했다.
한화로서는 최악의 상황은 면했다. 비야누에바가 우완투수이기 때문이다. 공을 던지지 오른손에 부상을 당하지 않았다. 그렇다고 해도 투구 컨디션이나 수비 등에 일정부분 영향을 줄 수 있다. 한화는 23일 추가 검진을 진행하고 앞으로 일정을 정할 계획이다.
한편, 비야누에바는 23일 열리는 KBO상벌위원회에서 추가 징계를 받을 전망이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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