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재대·우송대·청주대 등 사활…이달말 발표
링크플러스의 마지막 탑승열차인 ‘사회맞춤형 산학협력 선도전문대학(LINC+)’에 선정될 충청권 대학이 어디일지를 놓고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번에 선정하는 사업은 4년제 대학을 대상으로 한 링크플러스의 ‘사회맞춤형학과 중점형’으로 총 예산 220억원, 대학당 평균 11억원이 걸려 있다.
충청권에서는 이번 사회맞춤형 학과 중점형’에 배재대를 비롯해 우송대, 백석대, 세명대, 청주대, 유원대(옛 영동대) 등 6개 대학이 출사표를 던졌다.
이들 대학들은 지난 18일부터 대면평가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평가 과정에 돌입했다.
최종 발표는 빠르면 이달중에 결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사회맞춤형학과중점형’은 전국 5개 권역(수도권·충청권·대경강원권·동남권·호남제주권)에서 2개교 내외를 선정한 뒤 전국단위 경쟁으로 10개교 내외를 선정한다.
충청권 대학 가운데는 일찌감치 ‘사회맞춤형학과중점형’에만 올인한 대학도 있을 정도로 보이지 않는 전쟁도 치열하다.
링크 플러스 육성사업은 2021년까지 ▲산학협력 고도화형 55개교 ▲사회맞춤형학과중점형 20교를 선발하는 사업으로 앞서 교육부는 총 2163억원이 배정된 ‘산학협력 고도화형(대학당 평균 39억원)’에 충남대·한밭대·한남대 등 55개교를 선발한 바 있다.
이번에 선발하는 ‘사회맞춤형학과중점형’형은 ‘산학협력 고도화형’에 비해 전체 지원 금액이나 대학당 지원 금액은 적으나 재정지원사업 선정이 대학의 경쟁력이나 브랜드 홍보 수단으로 활용되면서 각 대학들이 사활을 걸고 있다.
여기에 정부의 대학등록금 인상 억제 정책에 따라 10여년째 등록금이 동결ㆍ인하된데다 학령인구 감소로 학생자원이 갈수록 적어지고 있는 것도 재정지원사업에 사활을 거는 한 이유다.
충청권 대학관계자는 “이미 산학협력고도화형에 비해 지원금액이나 사업규모는 작지만 학생들의 취업이나 산학 협력, 대학 홍보, 그리고 재정지원 등을 위해 대학 입장에서는 배수진을 치고 올인하지 않을 수 없다”며 “이번 사업은 산업계 요구에 맞는 맞춤식 인력 배출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희룡 기자 huily@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