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화이글스 박정진 선수 모습 =한화이글스 제공 |
박정진·장민재·이성열 등록, 심수창·김재영·이종환 말소
한화 이글스가 박정진, 장민재, 이성열을 1군에 복귀시켰다.
한화는 21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리는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시즌 6차전을 앞두고 1군 엔트리를 대폭 조정했다. 투수 박정진과 장민재, 외야수 이성열을 1군 엔트리에 등록시키고, 투수 심수창과 김재영, 외야수 이종환을 말소시켰다.
박정진과 장민재는 지난 11일 엔트리 말소 이후 열흘만에 복귀하게 됐다.
박정진은 올해 18경기에서 승리 없이 1패 평균자책점 7.42을 기록 중이다. 시즌 초반 권혁이 허리통증으로 자리를 비우면서 마무리 정우람을 제외하고는 불펜에서 유일한 좌완투수였다. 시즌 초반 중용되던 박정진은 컨트롤이 좋아지지 않아 1군에서 제외됐었다.
장민재는 올시즌 11경기에서 승리 없이 3패 평균자책점 6.17을 기록했다. 선발로는 3경기 나섰다. 지난 시즌 알토란 활약을 펼쳤던 장민재는 올시즌에도 선발과 구원을 오가면서 활약해 줄 것으로 기대를 모았지만, 기대 이하의 모습을 보였다. 결국 김성근 감독은 투구폼 수정을 위해 1군에서 제외시켰었다.
한화는 5월들어 불펜진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김성근 감독은 “불펜투수가 이렇게 없었던 적은 처음 같다”며 당혹감을 드러냈다. 최근 3연패 과정에서도 불펜의 부진이 여실히 드러났다. 결국 김성근 감독은 심수창과 김재영을 내리고 박정진, 장민재를 기용했다.
심수창은 18경기 평균자책점 3.86을, 김재영은 4경기 1승1패 평균자책점 1.13을 기록했다. 심수창은 전날 경기에서 7회 무사 1,2루 위기에 등판해 스트레이트 볼넷을 기록한 후 바로 교체됐다. 이어 등판한 김재영은 무사 만루에서 피안타 2개와 희생플라이 1개를 내주는 등 승계주자를 실점으로 연결했다.
외야수 이성열도 복귀했다. 지난달 26일 햄스트링 근육 손상으로 엔트리에 제외된 후 26일만에 1군에 이름을 다시 올렸다. 이성열은 올시즌 11경기 타율 3할5푼1리 13안타 2홈런 6타점으로 괜찮은 타격감을 보여줬다. 전날 1군에 첫 등록했던 이종환은 2타수 무안타로 부진하며 하루만에 다시 엔트리에서 빠졌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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