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역별 8개 모둠 매달 회의 개최… 시장에게 정책 제안 등
세종시가 20일 시청 여민실에서 2017년 세종시 아동ㆍ청소년참여위원 위촉식을 갖고, 아동들의 활발한 시정 참여를 격려했다.
올해 세종시 아동ㆍ청소년참여위원회는 초ㆍ중ㆍ고 학생 108명으로 구성됐다.
임기는 이달부터 12월까지이며, 지난 3~4월 지역 내 학교 및 청소년단체 추천과 홈페이지 공개모집 등을 통해 다양한 배경과 경력을 갖춘 위원들을 선발했다.
위원회는 참여와 권리, 놀이와 여가, 문화와 예술, 국가와 지역사회 등 8개 모둠을 구성해, 시 아동·청소년정책 전 과정에 주도적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위촉식 후, 위원들은 천안 국립중앙청소년수련원에서 정책개발워크숍을 갖고 모둠 선정을 위한 레크레이션, 모둠 선정 및 모둠별 관심 있는 정책문제 찾기, 임원진 구성, 아동권리교육 등을 진행했다.
위원장에는 이재원(도담고 2), 부위원장으로 성헌제(세종고 2), 강현주(아름중 2), 백다연(양지초교 6)이 선출됐다.
이춘희 시장은 위원들과의 대화에서 “세종시 아동친화도시 조성의 첫 번째 원칙은 ‘아동의 문제는 아동에게 직접 묻는다’는 것이다”면서 “‘아동·청소년의 상상이 현실이 되는 행복도시, 세종’을 만드는 데 참여위원들의 적극적인 활동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위원회는 정책제안을 위한 모둠별 회의를 매달 1회 개최하고, 세종시에 직접 논의 결과를 제안하게 된다.
세종시 아동·청소년참여위원회는 아동친화도시 조성의 일환으로 아동·청소년들이 시의 시책 개발 및 사업 수립 과정에 주체적으로 참여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시작됐다.
세종=박병주 기자 can7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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