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인터넷 뉴스 ‘딴지일보’게시판에 올라온 "응급환자 탑승한 구급차 세운 경찰 이면의 진실"이라는 제목이 글에 의하면 “구급차는 4회 신호위반을 했고, 단속 후 달아났으며 차량을 세운 후 탑승자 확인을 요청했으나 문을 열어주지 않았고, 열어서 확인하니 환자와 보호자만 있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병원을 서울에서 지방 병원으로 이송한 점, 병원에 18시에 예약했는데 20분 늦게 도착한 점”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다.
글쓴이는 “119의 경우 경찰이 에스코트로 도와주는 경우가 있지만 사설 구급차는 단순 환자이송이 많다”며 “진짜 응급환자가 있다면 경찰은 그 환자를 최단시간에 목적지로 보낼 수 있으니 보여주고 협조요청을 하는 게 일반적이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구급차 뒤에는 환자와 보호자가 타고 있었는데 응급환자가 타고 있다면 당연히 있어야 할 의료진이나 응급구조사가 타고 있지 않았다”며 지적했다.
글쓴이는 “역시 기레기(기자를 비하하는 말)들은 넘쳐나고 기사는 자극적으로 뽑아 조회수 올리는 것이 지상과제로 기사를 써버리니 양자 이야기를 다 들어보고 판단은 독자와 시청자가 해야한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17일 서울대병원을 출발한 민간구급차를 경찰이 막에 세우며 환자의 탑승 여부를 학인하고 소견서까지 요구한 사례가 보도되면서 해당 경찰에 대한 네티즌들의 비난이 이어졌다.
▲ 인터넷 딴지 일보 화면 캡처 |
딴지일보 게시판 캡처
편집2국 금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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