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삶의 든든한 울타리가 되어주는 가족의 사랑을 노래합니다”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대전시립청소년합창단은 오는 27일 오후 7시 대전예술의전당 아트홀에서 가족의 소중한 사랑을 노래하는 ‘제69회 정기연주회’를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부모님의 따뜻한 사랑에 대한 보답으로 감사의 마음을 담아 준비했다.
천경필 예술감독은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음악적으로 이야기를 담아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었다”며 “지난해 5월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공연을 무대에 올려 가족에 대한 이야기를 담았는데 올해도 사춘기에 접어든 청소년들에게 메시지를 담았다”고 공연을 소개했다.
1부에서는 대전에서 초연되는 곡들로 담아 새로운 음악적인 형태나 합창에서의 새로운 방식의 합창과 사운드를 대전 시민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자유로운 형식과 파트별 특색 있는 화음으로 합창의 정수를 느껴볼 수 있는 무대로 꾸며져 청소년 특유의 젊음과 에너지를 느낄 수 있는 유비카르타스(UBI CARITAS), 마케도니아 유모레스카(Makedonska Humoreska), 킨디아(Chindia)등의 아카펠라곡들은 목소리 만으로도 살아있는 경쾌한 리듬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천 감독은 “합창은 어떻게 트레이닝시키고 교육시키느냐에 따라 다르다. 여러사람이 하나의 하모니를 만들어내는 합창은 그만큼 노력이 중요하다”며 “이번 공연에서는 대전에서 초연되는 곡들을 선보이며 합창의 새로움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후반부는 사랑하는 가족들의 마음을 위로하는 무대로 꾸며진다.
가족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우리가요‘가족사진’‘아버지’‘엄마’를 우리나라 대표작곡가 조혜영, 이선택에 의해 합창곡으로 편곡해 대전시립청소년합창단만의의 작품으로 선보인다.
무엇보다 이번 공연에서는 소프라노 조정순과 합창단이 하나가 돼 엄마와 딸의 일상적인 대화를 노래로 풀어내 감동의 특급 콜라보 무대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 편의 연극을 보는 듯한 구성으로 소프라노 조정순과 함께 부르는‘엄마가 딸에게’는 합창과 더불어 중학생 단원이 딸의 마음을 랩으로 표현했으며, 소프라노 조정순씨의 섬세한 음색으로 엄마의 따뜻한 사랑을 노래한다.
일상생활 속에서 주고받는 엄마와 딸의 대화를 음악극으로 표현하여 가슴 먹먹한 감동을 전해줄 예정이다.
천 감독은 “계절의 여왕 5월 만큼 눈부시게 따뜻하고 아름다운 가족의 사랑을 노래하는 이번 무대를 통해 너무 당연하고 가까이 있어 표현하지 못했던 마음을 전해보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가슴 깊이 기억하는 마음에 남는 하모니가 관객 여러분들에게 가족의 사랑을 전해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수영 기자 sy870123@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