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전시>대전시립청소년합창단 제69회 정기연주회“엄마가 딸에게”

  • 문화
  • 공연/전시

<공연/전시>대전시립청소년합창단 제69회 정기연주회“엄마가 딸에게”

  • 승인 2017-05-18 15:09
  • 신문게재 2017-05-19 11면
  • 박수영 기자박수영 기자


“우리 삶의 든든한 울타리가 되어주는 가족의 사랑을 노래합니다”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대전시립청소년합창단은 오는 27일 오후 7시 대전예술의전당 아트홀에서 가족의 소중한 사랑을 노래하는 ‘제69회 정기연주회’를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부모님의 따뜻한 사랑에 대한 보답으로 감사의 마음을 담아 준비했다.



천경필 예술감독은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음악적으로 이야기를 담아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었다”며 “지난해 5월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공연을 무대에 올려 가족에 대한 이야기를 담았는데 올해도 사춘기에 접어든 청소년들에게 메시지를 담았다”고 공연을 소개했다.

1부에서는 대전에서 초연되는 곡들로 담아 새로운 음악적인 형태나 합창에서의 새로운 방식의 합창과 사운드를 대전 시민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자유로운 형식과 파트별 특색 있는 화음으로 합창의 정수를 느껴볼 수 있는 무대로 꾸며져 청소년 특유의 젊음과 에너지를 느낄 수 있는 유비카르타스(UBI CARITAS), 마케도니아 유모레스카(Makedonska Humoreska), 킨디아(Chindia)등의 아카펠라곡들은 목소리 만으로도 살아있는 경쾌한 리듬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천 감독은 “합창은 어떻게 트레이닝시키고 교육시키느냐에 따라 다르다. 여러사람이 하나의 하모니를 만들어내는 합창은 그만큼 노력이 중요하다”며 “이번 공연에서는 대전에서 초연되는 곡들을 선보이며 합창의 새로움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후반부는 사랑하는 가족들의 마음을 위로하는 무대로 꾸며진다.

가족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우리가요‘가족사진’‘아버지’‘엄마’를 우리나라 대표작곡가 조혜영, 이선택에 의해 합창곡으로 편곡해 대전시립청소년합창단만의의 작품으로 선보인다.

무엇보다 이번 공연에서는 소프라노 조정순과 합창단이 하나가 돼 엄마와 딸의 일상적인 대화를 노래로 풀어내 감동의 특급 콜라보 무대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 편의 연극을 보는 듯한 구성으로 소프라노 조정순과 함께 부르는‘엄마가 딸에게’는 합창과 더불어 중학생 단원이 딸의 마음을 랩으로 표현했으며, 소프라노 조정순씨의 섬세한 음색으로 엄마의 따뜻한 사랑을 노래한다.

일상생활 속에서 주고받는 엄마와 딸의 대화를 음악극으로 표현하여 가슴 먹먹한 감동을 전해줄 예정이다.

천 감독은 “계절의 여왕 5월 만큼 눈부시게 따뜻하고 아름다운 가족의 사랑을 노래하는 이번 무대를 통해 너무 당연하고 가까이 있어 표현하지 못했던 마음을 전해보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가슴 깊이 기억하는 마음에 남는 하모니가 관객 여러분들에게 가족의 사랑을 전해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수영 기자 sy870123@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신탄진동 고깃집에서 화재… 인명피해 없어(영상포함)
  2. 대전 재개발조합서 뇌물혐의 조합장과 시공사 임원 구속
  3. 대전 사립대 총장 성추행 의혹에 노조 사퇴 촉구…대학 측 "사실 무근"
  4. [르포] 전국 최초 20대 자율방범대 위촉… 첫 순찰 현장을 따라가보니
  5. [사진뉴스] 한밭사랑봉사단, 중증장애인·독거노인 초청 가을 나들이
  1. [WHY이슈현장] 존폐 위기 자율방범대…대전 청년 대원 늘리기 나섰다
  2. 충청권 소방거점 '119복합타운' 본격 활동 시작
  3. [사설] '용산초 가해 학부모' 기소가 뜻하는 것
  4. [사이언스칼럼] 탄소중립을 향한 K-과학의 저력(底力)
  5. [국감자료] 임용 1년 내 그만둔 교원, 충청권 5년간 108명… 충남 전국서 두 번째 많아

헤드라인 뉴스


‘119복합타운’ 청양에 준공… 충청 소방거점 역할 기대감

‘119복합타운’ 청양에 준공… 충청 소방거점 역할 기대감

충청권 소방 거점 역할을 하게 될 '119복합타운'이 본격 가동을 시작한다. 충남소방본부는 24일 김태흠 지사와 김돈곤 청양군수, 주민 등 9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119복합타운 준공식을 개최했다. 119복합타운은 도 소방본부 산하 소방 기관 이전 및 시설 보강 필요성과 집중화를 통한 시너지를 위해 도비 582억 원 등 총 810억 원을 투입해 건립했다. 위치는 청양군 비봉면 록평리 일원이며, 부지 면적은 38만 8789㎡이다. 건축물은 화재·구조·구급 훈련센터, 생활관 등 10개, 시설물은 3개로, 연면적은 1만 7042㎡이다..

대전 사립대 총장 성추행 의혹에 노조 사퇴 촉구…대학 측 "사실 무근"
대전 사립대 총장 성추행 의혹에 노조 사퇴 촉구…대학 측 "사실 무근"

대전의 한 사립대학 총장이 여교수를 성추행했다는 의혹이 불거져 경찰이 수사에 나선 가운데, 대학노조가 총장과 이사장의 사퇴를 촉구했다. 대학 측은 성추행은 사실무근이라며 피해 교수 주장에 신빙성이 없다고 반박했다. 전국교수노동조합 A 대학 지회는 24일 학내에서 대학 총장 B 씨의 성추행을 고발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성추행 피해를 주장하는 여교수 C 씨도 함께 현장에 나왔다. 선글라스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C 씨는 노조원의 말을 빌려 당시 피해 상황을 설명했다. C 씨와 노조에 따르면, 비정년 트랙 신임 여교수인 C 씨는..

[르포] 전국 최초 20대 자율방범대 위촉… 첫 순찰 현장을 따라가보니
[르포] 전국 최초 20대 자율방범대 위촉… 첫 순찰 현장을 따라가보니

"20대 신규 대원들 환영합니다." 23일 오후 5시 대전병무청 2층. 전국 최초 20대 위주의 자율방범대가 출범하는 위촉식 현장을 찾았다. 김태민 서대전지구대장은 마을을 지키기 위해 자원한 신입 대원들을 애정 어린 눈빛으로 바라보며 첫인사를 건넸다. 첫 순찰을 앞둔 신입 대원들은 긴장한 기색이 역력했고, 맞은 편에는 오랜만에 젊은 대원을 맞이해 조금은 어색해하는 듯한 문화1동 자율방범대원들도 자리하고 있었다. 김태민 서대전지구대장은 위촉식 축사를 통해 "주민 참여 치안의 중심지라 할 수 있는 자율방범대는 시민들이 안전을 체감하도록..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장애인 구직 행렬 장애인 구직 행렬

  • 내일은 독도의 날…‘자랑스런 우리 땅’ 내일은 독도의 날…‘자랑스런 우리 땅’

  • 놀면서 배우는 건강체험 놀면서 배우는 건강체험

  • 서리 내린다는 상강(霜降) 추위…내일 아침 올가을 ‘최저’ 서리 내린다는 상강(霜降) 추위…내일 아침 올가을 ‘최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