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 지역 소론계 서원 ‘논산 노강서원’ 사적 지정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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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 지역 소론계 서원 ‘논산 노강서원’ 사적 지정 예고

  • 승인 2017-05-18 10:51
  • 신문게재 2017-05-19 1면
  • 이해미 기자이해미 기자


문신 팔송 윤황의 학문과 덕행 추모위해 세운 서원

충청지역 소론계 대표적인 인물들의 배향 모셔

창건 이후 340년간 자리 지켜… 17세기 대표 건축물






문화재청(청장 나선화)은 논산시 광석면에 있는 논산 노강서원을 국가지정문화재 사적으로 지정 예고했다.

논산 노강서원은 숙종 1년 조선 중기의 문신인 팔송 윤황의 학문과 덕행을 추모하고 지방민의 유학 교육을 위해 세운 서원이다. 숙종 8년에 사액(임금이 이름을 지어 현판을 내리는 일)을 받았고, 윤황을 비롯한 윤문거, 윤선거, 윤증 등 충청도 지역 소론계의 대표적인 인물들을 배향(신주를 모심)하고 있다.

논산 노강서원은 1871년 흥선대원군의 서원철폐령에도 훼철되지 않고 창건 이후 현재까지 340년 동안 한 자리를 지켜 온 유서 깊은 서원이다. 특히 17세기 말 지역 유교건축 양상을 살펴볼 수 있는 대표적인 건축물로 2011년 보물 제1747호로 지정됐다.

노강서원은 전학후묘의 구도로 외삼문, 강당, 사당을 서원의 중심축제 학생들의 기숙사인 동재와 서재는 대칭으로 마주보고 있고 서원건축의 규범을 잘 보여주는 중부지역의 대표적인 서원이다.

문화재청은 30일간의 예고를 통해 의견을 수렴하고 문화재위원회 심의를 거쳐 국가지정문화재 사적 지정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이해미 기자 ham7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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