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주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발효주이자 가장 대중적인 알코올이다.
맥주는 역사는 기원전 4000년경으로 메소포타미아의 수메르인들에 의해 탄생했다는 것이 정설이다. 곡물로 빵을 분쇄해 맥아를 넣고 물을 부은 뒤 발효시키는 방법으로 맥주를 제조했다. 이집트 지역에서도 3000년경부터 생산했고 이후 그리스인과 로마, 유럽으로 건너가 중세시대에는 수도원이 맥주 양조를 담당했다. 8세기경부터 영국의 에일(ale)과 포터(proter)가 만들어졌고 10세기부터 홉을 첨가해 씁쓸한 맛을 내기 시작했다.
에일, 라거, 필스너… 발효방식에 따라 맥주에 종류가 달라진다.
상면발효는 발효 중 탄소가스와 함께 발효액의 표면에 뜨는 성질이 사카로마이세스 세레비지에라는 효모로 발효시킨 맥주다. 상면발효는 맥아농도가 놓고 10도에서 25도 사이의 상온에서 발효를 하기 때문에 색이 짙고 알콜 도수가 높은 편이다. 에일과 포터가 대표적이다.
하면발효맥주는 발효 도중이나 발효가 끝났을때 가라앉는 성질이 사카로마이세스 카를스베르겐시스라는 효모로 발효시킨 맥주다. 하면발효맥주는 10도 정도의 저온에서 발효를 하기 때문에 깨끗하고 부드러운 맛과 향이 특징이다. 전세계 맥주의 70%가 하면발효다. 라거가 대표적이다.
필스너는 담색 라거(pale lager)스타일의 맥주다. 체코 필젠에서 처음 생산됐고, 담색 맥아와 연수를 사용해 쓴맛이 강하고 황금빛 색을 띄고 있다. 독일식, 체코식, 유럽식 필스너로 구분된다.
양조법에 따라서도 드라이(dry), 디허스크(dehusk), 아이스(iec)로 구분, 살균여부에 따라 생맥주와 보통맥주로 나뉜다. 이해미 기자 ham7239@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