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9분간 이어진 영화는 관객들의 눈물과 박수를 받으며 흥행을 예고했다. 영화가 끝난 이후에는 연출을 맡은 이창재 감독과 안희정 충남도지사가 관객 앞에서 영화의 제작, 상영 소감을 말하는 이벤트가 있었다.
이창재 이 감독은 “이 영화(노무현입니다)는 ‘희망’이라는 것에 대해서 이야기 하고 싶었던 영화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15년 전의 과거에 시민의 대표자를 뽑는 기적을 남겼지만, 당시 노무현 대통령은 1.5선 의원으로 6년 정도의 정치 경력 가진 작은 분 이었다”며 “이인제라는 상대는 최근 경선에 비유하면 최성 후보와 문재인 후보의 세력에 비교된다”고 강조했다.
안희정 충남지사는 “‘영화 노무현 입니다’는 역사적인 사실과 인터뷰를 필름에 담았다”며 “인터뷰에 등장한 사람들은 노무현 대통령과 다양한 관계를 맺는 과정에서 서로 다른 느낌을 갖고 있지만, 서로 향이 다른 노무현에 대한 느낌을 털어놓는 느낌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 영화를 통해 인터뷰 하나 하나가 노무현이라는 존재를 다양하게 증언해줬고 노무현을 회상하는데 있어 풍부하지만 어지럼증도 동시에 준다, 하지만 이는 즐거운 어지럼증”이라고 말했다.
외신까지 보도됐던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뽀뽀와 관련된 질문도 이어졌다. 노무현 대통령에도 뽀뽀를 할 기회가 있었냐는 질문에 안 지사는 "노무현 대통령께는 (뽀뽀를)해본 적이 없지만 항상 전율을 느꼈"다며" 아마도 피맛도 똑같을 것이다 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안 지사는 "그런 과정을 통해서 저에게 맡겨졌던 배역을 성실히 수행한 부분에 대해선 자부심을 느낀다"고 전했다.
한편 영화 “노무현 입니다”는 오는 25일 전국의 상영관에서 개봉될 예정이다.
▲ 영화 '노무현 입니다' 상영회 참석한 배우 명계남과 안희정지사 이창재 감독이 시민들과 영화에 대한 소감을 나누고 있다. |
편집2국 금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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