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양 동향인 이해찬 전 총리와 가까운 우형식 전 교육부 차관도 교육부 장관 유력 후보군에 올라 있다. |
‘안희정계’ 안정선 공주대 교수, 여가부 장관 후보 거명
이해찬 전 총리와 가까운 우형식 전 교육부 차관 힘받아
충청 장관 후보군이 넓어지고 있다.
미래창조부 장관에 근접한 것으로 알려진 더불어민주당 변재일 의원(청주 청원)은 문재인 대선 후보 선대위의 ‘4차 산업혁명 추진위원장’을 맡으면서 유력 후보로 떠올랐다.
정보통신부 차관을 역임하고 국회 미방위에서 의정 활동을 한 경력이 강점이다.
대덕 특구 내 출연연은 변 의원의 입각이 충청 과학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AIST(한국과학기술원)는 4차 산업혁명을 주제로 대학 교수와 중앙 행정기관, 지자체 공무원 등이 참여하는 정책 토론회를 매월 한 차례씩 1년간 열기로 했다.
지난 11일 신성철 총장이 ‘4차 산업혁명, 카이스트의 도전과 혁신’이라는 주제로 토론회를 열어 호응을 받았다. 문재인 대통령의 ‘4차 산업혁명 추진’에 신 총장이 화답한 모양새가 됐다.
변 의원이 주재하는 4차 혁명 각종 회의에도 특구 내 기관장과 종사자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려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
양승조 국회보건복지위원장(천안병)과 공주사대부고 출신의 김상희 의원(부천 소사)은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군이다.
충청권 보건, 의료, 복지 기관들이 두 의원에게 ‘눈도장’을 찍기 위해 인맥 찾기에 부산한 모양새다.
약사 출신인 김 의원은 여성 장관 발탁 유력 주자로 주목을 받으며 환경부 장관 후보군에도 올라 있다.
안정선 전 충남여성정책개발원장(공주대 교수)의 여성가족부 장관 발탁설도 힘을 얻고 있다. 안희정 충남지사의 핵심 참모 역할을 해왔기 때문이다. ‘토종 충청우먼’이 중앙 정부에 진출에 하는 기록을 갖게 될 전망이다.
교육부 장관에는 교육부 차관을 지낸 우형식 춘천한림성심대 총장의 이름도 나온다.
그는 이해찬 전 총리가 교육부 장관 시절 비서관을 지냈다. 두 사람은 청양 동향으로 여전히 가까운 사이로 알려졌다.
충청 교육계는 우 총장의 교육부 장관 입각 관측에 ‘가능한 일’이라며 기대감을 피력하고 있다.
우 총장은 박근혜 정부 당시에도 교육부 장관 후보군으로 분류되어 왔다. 재선의 박범계 의원(대전 서을)과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과 가까웠던 예산 출신 김홍일 전 부산고검장의 법무장관 발탁설도 제기되자 충청 법조계가
크게 반기는 분위기다.
문화체육부 장관 후보로 충북의 대표적 친문계인 도종환 의원(청주 흥덕) 기용설이 흘러나온다.
충청권의 한 여권 의원은 “영호남 패권에 밀릴 경우 장관직 한 자리를 차지하기도 힘들다”며 “충청 장관 배출에 대한 여론을 청와대와 여당에 강력하게 전달해야 한다”고 말했다.
오주영 기자 ojy8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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