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 데이비슨을 닮은 시티코코 플러스… 앉아서 혹은 서서 주행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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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 데이비슨을 닮은 시티코코 플러스… 앉아서 혹은 서서 주행 가능

  • 승인 2017-05-16 16:27
  • 신문게재 2017-05-17 6면
  • 이해미 기자이해미 기자
[미래의 탈 것, 전동차량 프로젝트] ⑤ CITYCOCO PLUS


광폭타이어 안정감 높이고 전면부 충격 흡수
배터리 분리 가능 주행거리 늘려… 핸들락 적용
할리오토바이 형식의 높은 핸들바 주행에 최적화




국내에서는 보기 드문 광폭타이어 스쿠터였다. 핸들 바 높이가 일반 스쿠터보다 높아서 정면은 할리 데이비슨 오토바이와 닮았다. 하지만 측면에서 보면 일반 스쿠터처럼 귀여운 이중의 매력을 갖고 있다. 전동차량 프로젝트 다섯 번째 주인공은 전동 스쿠터 SEEV KOREA(대표 정전수)의 CITYCOCO PLUS(시티코코 플러스)다.

시티코코 플러스는 군더더기 없는 심플한 디자인이 가장 매력적이다.

불필요한 요소는 과감하게 제거하는 미니멀리즘이 대세라더니, 시티코코 플러스도 작은 스쿠터 안에서 공간 활용의 진수를 보여주고 있다. 발판 아래는 배터리와 컨트롤러, 기타 전장에는 하네스(Harness)가 들어 있다. 심지어 배터리는 연결 컨넥터와 분리가 가능해 별도로 충전이 가능해졌다. 배터리 사용이 길지 못한 충전방식 전동 스쿠터의 한계를 극복한 비결로 꼽히기도 한다. 최대 주행거리는 30~45km다.

시티코코 플러스의 가장 큰 매력인 앞뒤 광폭타이어를 가장 먼저 살펴봤다.

앞바퀴는 스티어링 휠 타입으로 숏압쇼바(short absorber)가 장착돼 있어 전면부 충격을 흡수해 준다. 입체 자동 CNC파이프 시스템 제어와 지능형 로봇 용접을 통해 제작된 일체형 메인 프레임으로 주행시 진동과 흔들림이 없고 코너링의 안정감을 향상시켜준다. 후륜부의 인휠모터는 심플한 파워트레인을 구성하고 있다. 향후 출시될 신제품에는 스윙암(swing arm) 구조의 서스펜션이 적용될 예정이다. 국내 자동차관리법의 자동차 안전기준에 적합하도록 개발해 번호판을 부착하고 보험 가입을 할 수 있는 자동차로 등록할 수 있는 제품을 개발하겠다는 의도다.



시티코코 플러스는 앞뒤 타이어 크기가 18x9.5인치이고 폭이 넓고 평평해서 중심을 잡아주기 때문에 별도의 보조 스탠드 없이 세워 둘 수 있다.

시티코코는 앉아서 혹은 서서 두가지 주행이 가능하다. 서서 주행하던 기존 제품에서 안장을 추가했기 때문이다. 앞뒤 타이어가 크지만 코너링에는 문제가 없다. 평평하지만 원형 호의 모양을 하고 있기 때문에 차체가 쉽게 기울여지고 오르막길을 오르는 힘도 전혀 부족함이 없다.

할리 오토바이처럼 높은 핸들바는 서서 주행하는 방식에 최적화돼 있다. 양발에 좌우로 힘을 주면 자연스럽게 차체가 기울어졌다. 짧지만 박진감 넘치고 짜릿한 라이딩을 즐길 수 있다.

다만 최저 지상고가 너무 낮은감이 있어 우려됐다. 실제 측정 결과 높이는 140mm. 국내 과속방지턱 높이가 대략 120mm이기 때문에 주행 시에는 큰 무리는 없을 것 같다. 기존의 전동 스쿠터, 전동 킥보드와 같은 경형 제품에는 없는 ‘핸들 락’도 적용돼 있다.


모터 정격전압은 60V이고 정격출력은 1,000W다. 정격출력이 800W이면 최대출력은 대략 1600~1800W 정도로, 등판능력은 18°다. 유압디스크 브레이크와 함께 전자 브레이크 시스템을 함께 적용해 더욱 민감하게 제동효과를 업그레이드했다.

SEEV KOREA(대표 정전수)는 중국의 SEEV가 직접 투자해 설립한 회사다. ‘CITYCOCO’도 SEEV가 개발한 제품으로 SEEV KOREA가 이 제품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켜 ‘CITYCOCO PLUS’로 이름 붙이고 신규제품을 국내에서 생산하고 있다.

정전수 대표는 “군더더기 없는 심플한 디자인과 앞뒤 바퀴, 배터리 그리고 동력 등 무엇하나 부족함이 없는 최상의 기술을 적용했다. 관광지나 일상에서 레저용으로 즐길 수 있는 제품이다”라고 강조했다. /이해미 기자 ham7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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