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한국과학기술원)는 생명화학공학과 이상엽 특훈교수가 미 국립과학원 신임 외국회원으로 선임됐다고 16일 밝혔다.
미국국립과학원은 1863년 미 연방법에 따라 설립된 세계 최고의 권위와 영예를 자랑하는 과학자단체이자 학술단체이다.
기존 회원 추천을 받은 과학자를 대상으로 연구업적을 평가하고, 이를 토대로 매년 4∼5월 열리는 연례 총회에서 신임회원을 선출한다.
종신 회원제를 채택하는 미국국립과학원은 올해 미국인 84명과 이상엽 교수 등 외국인 21명을 신임회원으로 선출해 전체 회원 수는 미국인 2290명과 외국인 475명으로 늘었다.
회원이 되면 미국국립과학원이 1914년 창간한 국제학술지인 ‘미국국립과학원회보(PNAS)’의 논문심사, 과학기술 정책제안 등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다.
이상엽 특훈교수는 지난 2010년 우리나라에서는 정근모 전 과학기술처 장관에 이어 두 번째로 미국공학한림원 외국회원에 선임되기도 했다.
이후 7년 만에 미국국립과학원(NAS) 회원으로 선임돼 세계적으로 명망이 높은 양대 학술기구의 회원으로 선출된 최초 한국인으로 기록됐다.
작년 말까지 미국국립과학원과 미국공학한림원에 동시에 선임된 외국회원들은 전 세계적으로 12명에 불과하다.
이 특훈교수는 바이오-IT-나노-헬스-로보틱스-인공지능 등 제4차 산업혁명 시대 융합연구를 주도하는 KAIST 연구원 원장을 맡고 있으며, 세계경제포럼의 바이오텍 글로벌퓨처카운슬 의장과 4차 산업혁명카운슬 위원으로도 활동 중이다. 최소망기자somang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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