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성군 홍동면의 의료생협 ‘우리동네 의원’이 대통령소속 국민대통합위원회가 주관한 2017년 국민통합 우수사례 공모에서 우수상을 받았다. 우리동네 의원 원장이 웃으며 사진촬영에 응하고 있다./홍성군 제공. |
협동과 신뢰를 바탕으로 만든 의료생협 우리동네의원 설립 사례
“마을 주민 한 사람 한 사람과의 교감으로 지속적 건강관리”
홍성군이 ‘우리동네 의원’ 사례로 대통령소속 국민대통합위원회가 주관한 2017년 국민통합 우수사례 공모에서 우수상을 받았다. 충남도내 유일 수상이다.
16일 군에 따르면 지난달 주민주도 농촌형 진료기관인 ‘우리동네의원’ 사례를 국민통합 우수사례로 위원회에 제출한 결과 위원회는 각 지역에서 발굴한 127개 사업 중 서면심사를 통해 전국 25개 우수사례의 하나로 홍성군 홍동면 우리동네 의원을 최종 선정했다.
이번 우수사례로 선정된 협동과 신뢰를 바탕으로 만든 의료생협 우리동네의원은 도심에 비해 상대적으로 열악한 의료환경을 주민주도로 극복한 사례가 있다.
의료생협을 통해 귀농귀촌 정착을 돕고 농촌지역에 활력을 불어 넣으며 지역경쟁력을 확보한 사례도 유명하다.
대통령소속 자문기구인 국민대통합위원회는 정책 입안에 활용하기 위해 지역, 계층, 세대 간 갈등을 해소하고 상생과 공존을 실현한 지자체와 민간단체를 발굴ㆍ시상한다.
군은 앞으로도 지역에 숨겨져 있는 우수한 사례가 전국적인 정책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다양한 사례를 발굴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국민대통합위원회는 우수사례로 선정된 25개 사례들을 함께 모아 우수사례집을 발간하고 각 지자체와 유관기관ㆍ단체 등에 배부할 계획이다.
송재철 군 행정지원과 주무관은 “청양군에서 공중보건의를 하던 의사가 홍성군 홍동면의 오리농법 때문에 견학을 왔다가 마을이 마음에 들어 홍동에서 공중보건의 생활을 마치게 됐다”며 “이후 이 의사는 홍동 주민들과의 교감을 잊지 못하고 이 지역에서 의료생협을 설립, 주민들의 건강한 농촌 생활을 책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송 주무관은 “홍동 의료생협 우리동네의원의 원칙은 의사가 한 사람 한 사람과 교감을 나누며 건강상태 등을 진단하고 평생 관리를 해 주는 것”이라고 전했다. 홍성=유희성 기자 jdyhs@
▲ 홍성군 홍동면의 ‘우리동네 의원’이 대통령소속 국민대통합위원회가 주관한 2017년 국민통합 우수사례 공모에서 우수상을 받았다./홍성군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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