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시티 인]몸집 키운 ‘서구힐링 아트페스티벌’ 미리 즐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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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시티 인]몸집 키운 ‘서구힐링 아트페스티벌’ 미리 즐기기

  • 승인 2017-05-15 16:46
  • 신문게재 2017-05-16 13면
  • 임효인 기자임효인 기자
26일부터 28일까지 보라매ㆍ샘머리공원 일대서

‘상상자극 문화공감’슬로건, 문화예술의장 열려

매일 남여노소 참여가능 한 체험프로그램 마련


지난해 지역 예술인과 소통한 ‘대전 서구힐링아트페스티벌’이 올해로 2회째 맞이한다.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대전의 중심인 보라매공원과 샘머리공원 일대서 ‘상상자극 문화공감’이라는 슬로건으로 문화예술의 장이 마련된다. 문화예술의 도시 대전을 알리고 예술인과 시민 사이의 가교 역할을 하는 서구힐링 아트페스티벌은 올해 한껏 풍부한 콘텐츠로 꾸며진다. 더 많은 예술인의 참여로 축제의 중심인 아트마켓을 확충시켰으며 주민과 함께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낮과 밤 색다른 볼거리는 축제를 즐길 수 있는 또 다른 방법이 될 것이다. 더 새로워진 서구힐링 아트페스티벌을 앞서 들여다본다.



▲더 커진 ‘힐링아트마켓’, 다양해진 ‘볼거리’= 다양한 작품을 구경하고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힐링아트마켓은 서구힐링 아트페스티벌의 메인 프로그램 중 하나다. 지난해 80개 아트마켓이 마련된 데 이어 올해는 참여 기회를 넓히고자 20개가 더 늘어난다. 100개의 마켓이 보라매공원 양쪽 도로변에 조성된다. 대전·충청지역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작가들의 회화·서예·공예·조각 등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지난해 오후 6시까지 운영했던 마켓은 올해부터 방문객 편의를 위해 오후 10시까지 운영한다.

아마추어 예술작가들의 작품을 볼 수 있는 아트프리마켓도 열린다. 예술작품 체험과 전시, 구입까지 가능한 프리마켓은 65명의 지역 작가가 함께한다.

서구힐링 아트페스티벌의 특징 중 하나는 야간에도 즐길 수 있다는 점이다. 샘머리공원 입구부터 시교육청까지 460m 구간에 LED조명을 이용한 ‘아트 빛 터널’을 설치한다. 중앙광장에 설치된 토피어리와 테마별 빛 터널은 일대 거주하는 시민들의 저녁 나들이 명소로 사랑받을 예정이다. 지역 38개 기관ㆍ기업이 보라매공원 내 느티나무를 개성 있게 꾸민 아트트리도 볼 수 있다. 이곳엔 포토존도 마련돼 늦봄 저녁의 추억을 남길 수 있다.



▲서구민과 함께 ‘서구힐링~’= 이번 서구힐링 아트페스티벌은 지난해보다 다양해졌다. 주변 상가와의 연계성 강화를 위해 축제 스탬프 랠리를 계획한 것도 이중 하나다. 축제장 곳곳에 마련된 이벤트로 스탬프 랠리에 참여하거나 포토존 3곳 이상에서 인증샷을 찍어 쿠폰을 받은 방문객은 할인된 가격으로 지역 음식점을 이용할 수 있다. 인근 5개 상가번영회와 협의한 이번 프로그램은 지역경제 활성화와 축제 참여 유도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예정이다.

축제 이튿날인 27일 오전 진행되는 ‘주부모델 패션쇼(예선)’는 28일 오후 2시 30분 본선에 거쳐 주부 모델을 가려낸다. 엄마와 아내라는 이름 뒤에 가려져 있던 ‘여자’의 모습을 되찾는 변화의 기회를 제공하며 서구의 여성과 소통한다.

지역 아동·청소년과 함께하는 시간도 있다. 축제 첫째 날과 둘째 날 보라매공원에서 진행되는 힐링아트 사생대회는 지역 예술 꿈나무를 미리 만나는 기회가 될 예정이다.



▲보고 체험하고 ‘예술 콘텐츠 풍성’=‘아트페스티벌’이라는 명칭에 걸맞게 축제는 다양한 문화예술 행사로 가득하다. 26일 오후 6시 30분 샘머리공원 메인무대에서는 대전시립연정국악원의 개막공연이 펼쳐진다. 이어 오후 7시 30분 개막식과 함께 8시부터는 가수 다비치, 박상면 등이 축하공연을 한다. 이날 오전 프린지무대에선 배재대 실용음악과의 공연을 시작으로 크고 작은 공연 등이 이어진다. 축제 둘째날 오후 2시부터는 전국 초중고 댄스 동아리 경연대회의 막이 오르며 오후 6시 30분부터는 청소년 어울림마당 ‘드림하이 페스티벌’이 이어진다. 오후 7시 30분부터는 개그맨 서태훈, 송병철 등이 참여하는 개그공연 ‘광대의한’이 펼쳐진다. 축제 마지막날에는 전국 실용무용대회와 ‘춤, 음악을 입다’를 주제로 한 예술공연이 프린지 무대에서 각각 펼쳐진다.

축제 기간 내내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는 남녀노소가 체험할 수 있는 ‘힐링아트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어린이 의자를 DIY로 제작하는 ‘아빠의 힐링아트체어’를 비롯해 ‘텍스트 아트페인팅’, ‘네임택 아트스티커’ 등 9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임효인 기자 hyo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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