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H. 레데콥(John H. Redekop)은 그의 저서 <기독교 정치학>에서 하나님은 정부에 무엇을 원하시는가에 대해 말했습니다. 로마서 13장 1-7절을 중심으로 모든 시대와 모든 정부에게 유효하며 하나님이 기뻐하실 최소한 20가지 정부의 과업을 찾아내었습니다.
1. 정부는 하나님이 주신 통치의 책임을 져야합니다. 때로 정부는 국민이 마땅히 기대하는 바를 제대로 수행하지 못합니다. 정치, 경제, 교육, 복지, 위기관리 등 정부의 통치가 일관성있게 전개되야 합니다.
2. 하나님은 공직자들이 정직하고 성실하기를 요구하십니다. 대통령을 비롯하여 일선 공무원들은 합법적 강도가 되어 권력남용과 비리를 저지를 가능성이 큽니다. 진실하지 않은 사람은 매우 위험합니다.
3. 정부는 정책으로 착취되고 소외된 사람에게 특별한 관심을 기울여야 합니다. 어떤 국가이든 사회적 경제적 계단의 바닥에 거의 영구적으로 존재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정부의 질은 사회적 경제적 계단의 바닥에 있는 사람들을 어떻게 대우하는가에 의해 평가됩니다.
4. 좋은 정부는 정의를 추구합니다. 정의를 위해 정부정책은 공평하고, 명료하며, 합리적이어야 합니다. 법정도 공정해야 억울한 사람들이 없으며 범법자의 재활에 온 힘을 기울어야 합니다. 무엇보다 입법자와 공직자는 자신들이 만든 법에 복종해야 합니다. 19대 대통령이 선출되었습니다. 하나님이 기뻐하는 정부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조경호 대전대흥침례교회 담임목사
'대흥침례교회 담임목사 칼럼'을 통해 매주 1회 조경호 대전대흥침례교회 담임목사의 글을 게재합니다. 조 담임목사의 칼럼을 통해 지역민과 함께 삶과 종교, 신앙생활의 영역에서 함께 소통하고 마음을 나눌 수 있는 공간이 되길 기대합니다.<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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