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가 올 추경 예산을 시민의 문화욕구 충촉과 지역균형발전에 초점을 맞췄다.
시는 올해 1277억원 규모의 추경예산을 편성해 제43회 시의회 제1차 정례회에 제출했다고 15일 밝혔다.
추경 예산안이 의결되면, 세종시의 올해 총 예산규모는 1조3697억원(일반회계 1조873억원, 특별회계 2824억원)으로 증가하게 된다.
시는 이번 추경 예산안 편성과 관련, 사업예산 심사를 강화하고 건전재정 기조를 유지하는 한편, 지역 간 균형발전을 위한 사업에 예산을 집중적으로 배정했다.
또 세종 2기 주민들과 약속한 사업을 실천하고, 생활불편 해소사업을 위해 시민의 의견을 직접 반영해 투명한 재정운용에 노력을 기울였다.
먼저 시민들의 문화욕구 충족과 여가공간 확충을 위해 아름청소년수련관 부지매입ㆍ설계(91억원), 신흥리 운동장 및 국민체육센터 건립 설계(각 10억원), 합강오토캠핑장 시설확충 추가 (3억원)을 증액했다.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예산으로는 침산리 등 도시계획도로 7개소(45억원), 조치원 복합커뮤니티센터 설계비(14억원) 등을 반영했다.
시민불편 해소 사업으로는 아름동 및 종촌동 주차타워 건립 마무리 사업비(18억원), 로컬푸드 직매장 주차장 포장(7억원) , 수질복원센터 반입 음식물폐기물 위탁 처리비(7억원) 등을 반영해 쾌적한 도시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시민들에게 다양한 분야의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남부권 통합보건지소 및 행복맘센터 운영 3억원, 창업보육공간 구축(19억원), 전기자동차 30대분 추가 지원 (6억원) 등도 반영했다.
류제일 예산담당관은 “이번 추경예산은 한정된 재원으로 시민에게 약속한 공약사항을 반영하기 위해 시민 의견을 폭넓게 반영하고 건전한 예산편성에 주력했다”고 말했다.
한편, 추경예산안은 상임위원회별 예비심사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심사를 거친 뒤, 다음달 27일 본회의에서 확정된다.
세종=박병주 기자 can7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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