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로 내진보강 공사 마무리… 15일부터 한 달간 점검시작

  • 경제/과학
  • 대덕특구

하나로 내진보강 공사 마무리… 15일부터 한 달간 점검시작

  • 승인 2017-05-14 12:56
  • 신문게재 2017-05-15 4면
  • 최소망 기자최소망 기자


15일부터 KINS로부터 1달간 정기 점검, 시민검증단의 점검도 이달 내

관건은 누설률 점검… 권선택 시장과 하재주 원장 16일 만남 예정


부실 의혹이 제기된 한국원자력연구원 연구용 원자로 하나로(HANARO) 내진보강 공사가 끝났다.

원자력안전기술원(KINS)은 15일부터 하나로 점검에 들어가며, 시민검증단도 이달 안에 현장점검을 시작한다.

14일 원자력연에 따르면 하나로 내진보강 공사는 지난달 말 끝났다.

공사가 끝난 후 약 보름간 공사 자재 처분 등 주변 정리가 진행됐으며, 이날로 정리가 마무리됐다.

KINS는 15일부터 약 한 달간 현장점검과 서면검사 등을 포함한 ‘정기검사’를 진행한다.

원자력안전위원회가 KINS에 모든 현장 점검을 위탁했기 때문에 KINS가 하나로 현장점검을 맡게 된 것이다.

검사 내용은 내진보강 공사 부실의혹과 관련한 항목을 포함해 내진 보강공사를 진행하느라 진행되지 못했던 하나로 자체에 대한 항목이 된다.

관건이 되는 시험은 누설율 시험(누설 점검ㆍLeakage test)이다.

특정 기준 이하로 방사성 물질 누설이 이뤄지는지를 점검하게 되는 것이다.

하나로 외벽체 내진보강 공사 중 벽체 내 빈틈이나 균열이 발생했다는 다양한 의혹이 진행됐기에 완벽한 밀봉(진공 상태)이 이뤄졌는지 검사는 필수적이다.

KINS의 점검 외에도 ‘원자력시설안전성시민검증단(이하 시민검증단)의 현장 점검이 이달 내 이뤄진다.

현재 시민검증단 ‘하나로 내진보강 공사 부실의혹팀’은 공사 현장 일지, 공사 수주처 변경 사항 등의 자료를 원자력연에게 요청한 상황이다.

이와 함께 대전시와 원자력연은 원자력안전협정을 맺을 준비를 하고 있다.

현재 협정서 내용을 세부적으로 검토하고 수정하고 있으며, 마무리단계에 접어든 상태다.

검증단 활동에 대한 원자력연 재정적 지원 여부 등이 협약서에서 논란이 되는 조항으로 알려졌다.

이번 협정이 성사된다면, 국내 최초 지자체와 원자력사업자가 맺는 안전협정 사례가 된다.

그만큼 보여주기식 협정이 돼서는 안 된다는 목소리가 크다.

권선택 시장과 하재주 원자력연 시장은 오는 16일 하나로 내진보강 공사 부실의혹, 원자력 협정 내용 등을 비롯해 다양한 대전 원자력 현안을 논의하고자 간담회를 갖는다.

임인철 한국원자력연구원 방사선과학연구소장은 “하나로는 오는 15일부터 한 달간 KINS의 점검을 받을 예정이며, 이와 함께 시민검증단의 검증도 적극적으로 수용하겠다”면서 “검사가 끝나고 문제가 없다는 원자력안전위원회의 허가가 난 후, 하나로를 가동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소망 기자 somangchoi@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가을단풍 새 명소된 대전 장태산휴양림…인근 정신요양시설 응급실 '불안불안'
  2. [사설] 의료계 '정원 조정 방안', 검토할 만하다
  3. [사설] 충남공무원노조가 긍정 평가한 충남도의회
  4. 대전사랑메세나에서 카페소소한과 함께 발달장애인들에게 휘낭시에 선물
  5. 대전 유성 둔곡 A4블록 공공주택 연말 첫삽 뜨나
  1. 제90차 지역정책포럼 및 학술컨퍼런스 개최
  2. 국방과학일류도시 대전 위한 교류장 열려
  3. '한국탁구 국가대표 2024' 나만의 우표로 만나다
  4. 충남대병원 응급의학과 학술적 업적 수상 잇달아…이번엔 국제학자상
  5. 건양대병원, 시술과 수술을 한 곳에서 '새 수술센터 개소'

헤드라인 뉴스


아침밥 안 먹는 중·고생들… 대전 45% 달해 ‘전국 최다’

아침밥 안 먹는 중·고생들… 대전 45% 달해 ‘전국 최다’

대전지역 청소년들의 아침식사 결식률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적극적으로 대응해 학생들의 건강 증진이 절실한 상황이지만 대전교육청은 바른 식생활 교육을 축소한 것으로 나타나 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26일 교육부 2024 청소년건강행태조사 분석 결과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학생들의 아침식사 결식률은 지난해보다 1.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조사는 전국 800개 표본학교의 중·고등학생 약 6만 명을 대상으로 흡연, 음주, 식생활, 정신건강 등에 대해 자기기입식 온라인조사를 통해 진행됐다. 대전지역 학생들의 아침..

[기획] 대전, 트램부터 신교통수단까지… 도시균형발전 초석
[기획] 대전, 트램부터 신교통수단까지… 도시균형발전 초석

대전시가 충청권 메가시티 완성의 시작점인 광역교통망 구축에 힘을 쏟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도시철도 2호선 트램부터 신교통수단 시범사업 등을 추진하면서 도시균형발전 초석을 다지는 것을 넘어 충청 광역 교통망의 거점 도시가 되기 위한 준비에 나섰다. 28년 만에 도시철도 2호선 트램이 올해 연말 착공한다. 도시철도 2호선은 과거 1995년 계획을 시작으로 96년 건설교통부 기본계획 승인을 받으면서 추진 됐다. 이후 2012년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면서 사업이 물꼬를 틀 것으로 기대됐지만 자기부상열차에서 트램으로 계획이 변경되면..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대전 유통업계가 다가오는 크리스마스를 겨냥한 크리스마스트리와 대대적인 마케팅으로 겨울철 대목을 노리고 있다. 우선 대전신세계 Art&Science는 본격적인 크리스마스 시즌을 앞두고 26일 백화점 1층 중앙보이드에서 크리스마스트리를 선보였다. 크리스마스 연출은 '조이 에브리웨어(Joy Everywhere)'를 테마로 조성했으며, 크리스마스트리 외에도 건물 외관 역시 크리스마스 조명과 미디어 파사드를 준비해 백화점을 찾은 고객이 크리스마스의 즐거움을 찾을 수 있도록 했다. 대전 신세계는 12월 24일까지 매일 선물이 쏟아지는 '어드벤..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 첫 눈 맞으며 출근 첫 눈 맞으며 출근

  •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