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 의원, 4선에 보건복지위원회 경험 전문성 강점
김 원장, 보건의료 정책 마련 핵심 역할 청와대 경험도
문재인 정부 첫 보건복지부 장관에 충청 출신 인사들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천안 출신 더불어민주당 양승조 의원(충남 천안병)과 논산 출신 김용익 민주정책연구원장이 그 주인공이다.
이들의 발탁 여부에 지역 관심이 더욱 쏠리는 분위기다.
정치권에 따르면 보건의료 정책을 이끌 보건복지부 수장으로 양승조 의원과 김용익 민주연구원장, 양봉민 서울대 보건대학원 교수 등이 거론되고 있다.
성균관대 법대를 졸업한 양 의원은 4선 중진으로 의정 활동 대부분을 보건복지위원회에서 보낸 국회 내 보건복지 전문가로 꼽힌다.
17대 국회부터 법제사법위원회, 개혁특별위원회를 거친 그는 보건복지위원회에서 11년간 활동 중이다.
이번 대선에선 민주당과 문 후보의 복지 공약이 실현 가능성이 높고 즉시 체감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한 바 있다.
대한의사협회 등 의료계와 문 후보 간의 연결고리도 담당하며 상호 신뢰를 쌓는데 주력하기도 했다.
김 원장은 서울대 의과대학 졸업 후 동대학 의료관리학교실 주임교수를 거쳐 복지부 의약분업실행위원회 의원, 대통령 자문 정책기획위원회 위원(김대중 정부), 사회정책수석비서관(노무현 정부)을 역임했다.
비례대표로 19대 국회에 입성해 의정 활동도 경험했다.
그는 이번 대선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보건의료 공약 마련에 핵심 역할을 했다고 알려졌다.
보건의료정책 대선 후보 초청 토론회에서 문 후보 대신 참석해 각종 현안을 설명하기도 했다.
양 의원은 정치력과 보건의료 정책 전문성이, 김 원장은 청와대 경험과 의사 출신인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
이밖에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보건의료위원장을 역임한 양봉민 교수와 이진석 서울대 의대 의료관리학 교수, 김호기 연세대 사회학과 교수, 조원준 민주당 보건복지수석전문위원 등이 이름을 올리고 있다. 송익준 기자 igjunbab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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