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승의 날’ 발원지서 스승 존경 의미 되새겼다

  • 정치/행정
  • 충남/내포

‘스승의 날’ 발원지서 스승 존경 의미 되새겼다

  • 승인 2017-05-14 11:52
  • 유희성 기자유희성 기자
▲ 대한적십자사가 충남 논산시 강경여중에서 개최한 지난 13일 제15회 전국 청소년적십자(RCY) 백일장 및 그림그리기 대회에서 학생들이 스승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글로 표현하고 있다./대한적십자사 충남지사 제공.
▲ 대한적십자사가 충남 논산시 강경여중에서 개최한 지난 13일 제15회 전국 청소년적십자(RCY) 백일장 및 그림그리기 대회에서 학생들이 스승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글로 표현하고 있다./대한적십자사 충남지사 제공.
대한적십자사, 제15회 전국 RCY 백일장ㆍ그림그리기 대회 개최
충남 논산 강경여중에서 전국 1500여 청소년 실력 발휘
1958년 청소년적십자 “선생님 찾아가자” 제안에서 유래


‘스승의 날’을 맞이해 발원지인 논산에서 1500여 명의 학생들이 스승 존경의 의미를 되새겼다. 각자의 글 솜씨와 그림 솜씨가 발휘됐다.

14일 대한적십자사 충남지사에 따르면 전날 충남 논산시 강경여자중학교에서 청소년적십자(RCY) 단원을 비롯한 전국 각지의 청소년 1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5회 전국 청소년적십자 백일장 및 그림그리기 대회가 열렸다.

특히 이번 대회는 스승의 날 발원지인 논산시 소재 강경여중에서 개최해 의미를 더했다.

대회는 ‘선생님 선생님 우리 선생님’을 주제로 운문과 산문, 그림그리기 세 부문으로 진행했다.

각 분야에서 재능을 발휘한 학생이 교육부장관상(대상)과 대한적십자사 총재상, 충청남도지사상, 충청남도교육감상 등을 받았다.

행사에서 적십자사는 청소년적십자 창립 64주년을 기념해 RCY 퀴즈왕 선발대회와 UCC공모전,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RCY활동 전시회도 함께 열었다. 아트풍선ㆍ솜사탕ㆍ팝콘 만들기와 심폐소생술 응급처치 체험도 운영했다.

적십자사 관계자는 “올해로 15회째를 맞는 본 행사는 스승의 날 발원지인 충남 강경지역에서 스승의 날을 기리며 스승의 날 기념탑을 건립하고 스승 존경운동의 주축이 된 청소년적십자(RCY) 단원 및 일반 청소년들에게 활동의 보람과 자긍심을 심어주며 범사회적으로 사은의 풍토를 확산시키기 위해 2001년부터 실시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스승의 날은 1958년 당시 강영여고(현 강경고) 청소년적십자(JRC·현 RCY) 단원들이 노창실 단장(8회 졸업)의 제안으로 병석에 누운 선생님을 방문하고 퇴직한 은사들을 찾아 감사를 표하는 활동에서 유래됐다.

1963년 윤석란(13회 졸업) 단장의 주도로 5월 26일 ‘은사의 날’ 첫 행사가 열렸으며, 같은 해 충남JRC에 의해 9월 21일 충남 전역 행사로 확대됐다. 이듬해는 전국 543개교의 5월 26일 ‘스승의 날’로 퍼졌다.

이어 1965년 민족의 스승이라는 의미에서 세종대왕 탄신일인 5월 15일을 스승의 날로 정했지만, 정부의 1973년 서정쇄신방침에 따른 사은행사 규제로 폐지됐다가 1982년 국가지정 기념일로 정식 선포, 이를 원년으로 삼게 됐다. 내포=유희성 기자 jdyhs@



▲ 지난 13일 대한적십자사가 충남 논산시 강경여중에서 개최한 제15회 전국 청소년적십자(RCY) 백일장 및 그림그리기 대회에 학생과 학부모들이 참석하고 있다./대한적십자사 충남지사 제공.
▲ 지난 13일 대한적십자사가 충남 논산시 강경여중에서 개최한 제15회 전국 청소년적십자(RCY) 백일장 및 그림그리기 대회에 학생과 학부모들이 참석하고 있다./대한적십자사 충남지사 제공.
▲ 제15회 전국 청소년적십자(RCY) 백일장 및 그림그리기 대회 주제는 '선생님 선생님 우리 선생님'으로 주어졌다. 참가 학생들이 어떤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릴 지 고민하고 있다./대한적십자사 충남지사 제공.
▲ 제15회 전국 청소년적십자(RCY) 백일장 및 그림그리기 대회 주제는 '선생님 선생님 우리 선생님'으로 주어졌다. 참가 학생들이 어떤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릴 지 고민하고 있다./대한적십자사 충남지사 제공.
▲ 15회 전국 청소년적십자(RCY) 백일장 및 그림그리기 대회 진행을 위해 자원봉사자로 나선 적십자사 단원들./대한적십자사 충남지사 제공.
▲ 15회 전국 청소년적십자(RCY) 백일장 및 그림그리기 대회 진행을 위해 자원봉사자로 나선 적십자사 단원들./대한적십자사 충남지사 제공.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중구, 대전일자리경제진흥원 시설관리공단 이전추진
  2. 대전교육청, 학교 급식조리원 폐질환 대응책 '미비' 교육부 지침 기다리기만
  3. 제22회 이동훈 미술상 본상 수상자 최예태 화백 선정
  4. [대전학교생태전환교육리포트] '도심 곳곳이 배움터' 런던습지센터와 홀랜드파크
  5. 세종시의회 3개 상임위, 2026년까지 진용 완성
  1. 대전 첫 퀴어문화축제 6일 소제동 일원서…거센 반대에 마찰 가능성도
  2. 저지대 농경지 배수장 용량미달 7곳… 일부 교량은 하천설계 미충족
  3. 만년교·안영교 하천 준설 미호종개·수달 보호대책은?… 구봉천 준설토 방치도
  4. '청소년 마약범죄 막아라' 대전교육청 예방교육 나섰다
  5. 이장우 대전시장 "국궁진력 자세로 일하자"

헤드라인 뉴스


동갑내기 노부부의 축구사랑 "경기장서 응원하며 에너지 충전"

동갑내기 노부부의 축구사랑 "경기장서 응원하며 에너지 충전"

"노부부요? 저희는 아직 청춘이랍니다." K리그 대전하나시티즌이 경기가 열리는 날, 대전 응원석이 있는 S구역에 유독 눈에 띄는 한 쌍의 커플이 있었다. 언뜻 보아도 나이가 있어 보이는 노부부로 보이는데 20~30대 젊은이들과 어울려 목이 터져라 응원가를 외치고 있었다. 주인공인 유연만(65)·김매애(65) 부부는 대전 서포터들 사이에서 유명인사다. 대전하나시티즌이 1부리그로 승격 플레이오프를 치렀던 2022년 김천과의 홈경기부터 대전의 홈경기를 단 한 경기도 빼놓지 않고 경기장에서 직관하고 있다. 자신들을 60년생 쥐띠 동갑내기..

성희롱 징계 받은 대전시의원 성추행 혐의로 피소
성희롱 징계 받은 대전시의원 성추행 혐의로 피소

성희롱으로 징계를 받았던 대전시의회 남성 의원이 총선 후보 캠프에서 근무하던 여직원을 성추행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2일 대전 대덕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대전시의회 현직 의원인 A 씨에게 성추행을 당했다는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 피해자는 A 의원이 자신의 신체 일부를 만지고 손을 잡는 등의 부적절한 신체접촉을 했다며 고소장을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피해자 조사 등 세부적인 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앞서 A 의원은 지난해에도 시의회 직원을 성희롱해 국민의힘 대전시당으로부터 당원권 정지 1개월의 징계를 받은..

[충남아산FC, 승격 원년을 준비하다] `7월 마의 6연전`, 순위 경쟁 분수령
[충남아산FC, 승격 원년을 준비하다] '7월 마의 6연전', 순위 경쟁 분수령

"앞으로 10여 경기, 이젠 정말 승격 바라본다" 충남아산FC가 파죽지세 경기력을 보이며 사상 첫 승격까지 기세를 이어갈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충남아산FC는 이번 달 첫 경기로 치러진 1일 서울이랜드와 2024 K리그2 20라운드 경기에서 2대 0으로 '7월 마의 6연전' 시작을 승리로 장식했다. 이날 경기를 통해 6월부터 이어오던 무패행진은 5경기로 늘렸으며, 3연승의 상승세를 탔다 리그 8위까지 떨어졌던 순위를 3위까지 끌어올리면서 말 그대로 '승격 가시권'에 들었다. K리그2 팀의 1부 승격은 1위는 자동 승격, 2위는 1부..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대전역에서 만나는 꿈돌이 대전역에서 만나는 꿈돌이

  • 이재민들을 위한 구호물품 준비 이재민들을 위한 구호물품 준비

  • 장마전선 영향에 불어난 유등천…돌다리도 물에 잠겨 장마전선 영향에 불어난 유등천…돌다리도 물에 잠겨

  • 여름철 호우 취약시설 점검 여름철 호우 취약시설 점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