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립미술관은 오는 6월 30일까지 임립미술관 특별전시관 B동에서 도예작가 박삼칠 씨 초대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의 주제는 ‘The Rhythm of Nature-Born in Nature and Return to Nature’로 지구상에 존재하는 모든 것은 자연의 섭리에 따라 생명을 발현해 보여주고 그 기운이 다한 후에는 다시 자연을 돌아가서 다른 생명의 탄생을 위해 자리를 내준다는 뜻을 담았다.
박 작가는 자연의 생명력이 응집된 씨앗과 구근(根-알뿌리)의 발아를 조형하고 있다. 인공의 화려한 색으로 미화하지 않은 생명 그 자체가 가지고 있는 힘과 그 힘이 작용해 새싹을 돋아내고 꽃을 피우고 숲을 이루는 거대한 자연, 우주만물을 운행하는 조물주의 위대한 능력을 구근과 씨앗으로 응축하여 보여준다.
박 작가는 인간이 만들어내는 ‘발전’이 아무리 위대하다 할지라도 이 요소의 단 한 가지만이라도 결핍된다면 그 발전은 아무런 의미가 없어진다는 점을 들어 자연이 가지고 있는 원초적인 생명력을 담아내고 있다.
이와 함께 미술관은 이번 전시 기간 중,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5월 31일 ‘문화가 있는 날’에는 박 작가의 작품을 대상으로 큐레이터의 전시해설을 진행하고, 공주시 계룡면 독거 또는 노인 부부 가정의 어르신들을 모시고 특별한 미술체험도 함께 진행한다.
전시와 5월 ‘문화가 있는 날’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임립미술관 홈페이지와 임립미술관 블로그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수영 기자 sy87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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