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정부의 출범과 함께 올 7월 발표되는 20121년 대학수학능력시험 개편안에 교육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수능 절대평가 전환은 선거기간 문재인 대통령의 공약인 만큼 현재 중학교 3학년이 치를 2021학년도 수능부터 절대평가로의 전환은 기정사실화되는 분위기다.
여기에 고교 내신 평가 방식을 완전 절대평가 방식으로 전환할지 여부도 7월중 결론이 날 것으로 전망되면서 일선 교육현장의 대대적인 변혁을 예고하고 있다.
이번 대입제도의 변화의 가장 큰 핵심은 수능 절대평가 추진이다.
교육부는 올해초 2015년 개정 교육과정에 따라 수능을 개편하기로 하고 다음달 공청회를 거쳐 7월에 확정할 계획이었다.
2015년 개정 교육과정은 문ㆍ이과 구분을 없애고 7개 과목을 공통과목으로 한 만큼 현재 중학교 3학년이 치를 2021학년도 수능은 출제 영역과 범위를 조정해야 한다.
교육계는 대입3년 예고제에 따라 2021학년도 수능부터 절대평가로의 전환이 유력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미 지난해 수능 한국사에 이어 올해는 영어도 절대평가제로 전환한 바 있어 전 영역 등급제 전환의 무게를 더하고 있다.
여기에 고교 내신의 절대평가도 논의도 활발하다.
현재 고교 학교생활기록부(학생부)에 기재되는 내신 성적은 절대평가인 성취평가제 점수와 상대평가인 석차 9등급제 점수가 병행 표기되고 있다.
교육부는 현재 진행 중인 정책연구를 마치면 내달까지 공청회와 토론회 등의 공론화 과정을 거쳐 7월 중 고교내신의 절대평가 전환을 결정짓는다는 계획이다.
고교 내신과 수능 모두 절대평가로 전환될 경우 학생들의 변별력이 어렵다는 반론도 제기될 전망이다.
여기에 지난 1994년 도입 이후 10여 차례 바뀐 입시 제도에 대한 학부모와 수험생들의 불만도 커지고 있다.
교육계 관계자는 “수능 전 영역에 절대 평가가 도입될 경우 무의미한 입시경쟁이 사라질 것이라는 기대도 크지만 학생들의 변별력이 사라지면서 대학별 고사가 도입되고 이로 인한 사교육 확대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고 밝혔다. 오희룡 기자 hu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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