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오후 5시 용산역 맞이방에서 가족음악회
극단영, 클래식에 맞춰 백조의 호수 그림자극 선봬
코레일 오케스트라 국민오디션 통해 단원들 선발
오케스트라 공연으로 역(驛) 머무르는 공간 탈바꿈
“온 가족과 함께 예술여행 떠나세요.”
홍순만 코레일 사장은 13일 코레일 오케스트라 가족음악회를 통해 고품격 클래식 역사(驛舍)공연을 시민들에게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코레일 심포니 오케스트라(이하 코레일심포니)는 13일 오후 5시 용산역 맞이방에서 클래식과 함께하는 가족음악회를 개최한다. 코레일 오케스트라 지수한 상임지휘자와 단원 70여명의 연주에 맞춰 ▲프로코피에프의 어린이를 위한 음악동화 ‘피터와 늑대’ ▲차이코프스키의 대표적인 발레곡 ‘백조의 호수’를 ‘극단 영’이 그림자극으로 표현해 선보일 예정이다.
누구나 관람할 수 있는 오픈콘서트로 진행되는 가족음악회로 그림자극을 통해 아이들이 클래식을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코레일 오케스트라는 문화기업을 표방하며 코레일이 추진한 대표적 문화프로젝트다. 국민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단원들이 음악적 재능을 함께 나누며 하모니를 이뤄낸다.
코레일 오케스트라는 역사(驛舍) 공연을 통해 누구나 쉽게 고품격 클래식을 감상할 수 있는 문화 공유의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또 역(驛)의 개념을 지나가는 장소가 아닌 머무르는 공간으로의 변화 패러다임도 시도하고 있다.
코레일 관계자는 “가정의 달을 맞아 개최되는 이번 음악회는 가족 단위 열차 이용객과 어린이들에게 재밌고 특별한 추억을 선물하고자 코레일과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함께 마련했다”고 말했다.
한편 ‘극단 영’은 1984년 국내 최초 그림자극 성냥팔이 소녀를 시작으로 인형극, 뮤지컬, 마당놀이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어린이 눈높이에 맞춰 공연해온 어린이극 전문 극단이다. 이해미 기자 ham7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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