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업자 117만4000명…2월 졸업시즌 효과 전무
4월 고용시장은 한마디로 찬바람이 불었다. 실업자수 17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해 117만명을 넘어섰다.
통계청(청장 유경준)과 충청지방통계청(청장 진찬우)이 11일 발표한 4월 고용동향 자료를 살펴보면 4월 취업자는 2657만7000명으로 전년대비 42만명이 늘었다. 하지만 실업자 또한 9만9000명 늘어나면서 고용시장은 2~3월 졸업시즌의 장밋빛 효과를 톡톡히 보지 못했다.
제조업의 취업자는 6만2000명이 감소하며 악화일로를 걷고 있다. 사업시설관리 및 서비스업도 3만1000명 줄고 운수업도 2만8000명 감소했다.
연령계층별 고용률은 50~59세가 1.4%p로 가장 많이 늘어났고, 40~49세는 0.1%p 소폭 상승했다.
대전시의 경제활동인구는 128만8000명이다. 취업자는 76만8000명으로 작년대비 8000명 감소했고 고용률은 59.6%다. 실업자는 작년보다 2000명 늘어난 2만9000명, 실업률은 0.3% 오른 3.6%다.
충북은 취업자가 85만1000명 늘어 85만1000명, 고용률은 63%로 작년보다 0.9%p 상승했다. 취업자가 늘자 실업자는 7000명 감소했고 실업률은 2.4%로 0.8%p 하락했다.
충남은 충북과 비슷한 양상이다. 취업자 128만8000명인데 작년보다 5만5000명이 증가했다. 고용률이 1.2%p 상승해 63.3%를 기록했다. 실업자는 4만2000명 작년보다 1000명 감소했다. 이해미 기자 ham7239@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