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 회장은 대전예총 사상 첫 여성 회장이자 무용인 출신 첫 회장이기도 하다.
목원대 스포츠건강관리학과 교수로 국제교류예술단장, 대전전통예술단 감독 등을 지냈다.
예술계 안팎의 관심이 그에게 쏟아지는 것은 다양한 문화콘텐츠와 지역 인프라 구축을 통해 대전의 문화예술 활성화에 기여한다는 그의 당차고 야무진 포부가 빛을 내고 있기 때문이다.
최 회장은 “예술단체가 소속된 예총의 조직 화합을 도모하고, 중앙정부와 지자체의 예산지원을 위해 법과 조례제정에 힘쓰는 일과 함께 대전 시민 누구나 예술을 향유할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거침없이 쏟아냈다.
▲대전예총의 다양한 사업 ‘동분서주’ = 대전예총은 매년 문화예술인들을 위해 신년하례회를 개최하고 있으며, 6대 도시작가가 참여해 시ㆍ도의 예술문화 특성을 한자리에서 파악할수 있도록 교류전을 열고 있다.
또한 지난해부터는 대전시민공감예술제를 개최해 예술가와 시민이 함께 참여하는 행사를 열고 있다.
이는 타지역마다 예술제가 운영되고 있지만, 대전만 유일하게 예술제가 없다는 점에서 새롭게 기획했다.
이 밖에도 예술문화발전에 기여한 예술가의 사기진작을 위한 시상과 원로예술가 복지제도 수혜지원 등도 힘쓰고 있다.
최영란 대전예총 회장은 “행정기관의 문화예술 지원에 항상 감사한 마음을 갖고 있다. 앞으로 대전예총은 지원 의존비율을 낮추는 자구 대책을 마련 할 것”이라며 “인간을 행복하게 하는 수단 중 최고 경제적이고 효과적인 수단은 예술인만큼,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구 힐링아트페스티벌 = 대전예총은 대전문화예술의 중심지 서구 이미지를 담은 서구힐링아트페스티벌을 주관,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서구청 앞 샘머리공원 및 보라매공원에서 연다.
서구힐링 아트페스티벌은 도심 속에서 예술작품 전시ㆍ판매, 야간 즐길거리와 체험프로그램, 먹거리 등 다양한 흥미요소가 관람객들의 흥을 돋운다.
축제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힐링아트마켓, 아트트리, 아트빛터널, 힐링아트사생대회가 진행된다.
그 밖에 메인무대의 공연과 프린지무대에서는 예총 주관으로 전국실용무용대회, 춤 음악을입다 등 각종 공연 및 경연, 아트 프리마켓, 먹거리 코너, 체험프로그램 등이 준비되어 있어 관람객들이 취향에 맞게 골라 즐길 수 있다.
‘힐링아트마켓’은 축제기간 보라매공원 양 도로변 구간 100개 부스에 대전을 비롯한 전국에서 활동하는 예술가들의 미술작품, 보석공예, 조각, 사진, 공예 작품 등을 전시ㆍ판매하는 프로그램으로, 수준 높은 예술소품 등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보라매공원의 ‘아트트리’와 ‘아트빛터널’은 서구힐링 아트페스티벌의 핫 플레이스로, ‘아트트리’는 기업ㆍ기관 및 병원이 참여해 예술가와 함께 공원200m 구간의 가로수를 예술나무로 조성, 참여 기관의 특색을 반영한 아트트리로 관람객의 눈을 즐겁게 하고, ‘아트빛터널’은 보라매공원 중앙광장에 토피어리 조형물로 주ㆍ야간 포토존을 운영해 관람객들에게 소중한 사람과의 추억을 남길 수 있도록 했다.
또한 ‘힐링아트사생대회’는 5월 26일과 27일 이틀간 유ㆍ초등부와 중ㆍ고등부로 분리해 보라매공원에서 진행되며, 사전접수 및 현장접수도 가능하다.
이 밖에도 학생과 일반인 대상으로 글쓰기 실력을 뽐내는 ‘샘머리 백일장’이 샘머리공원 일원에서 열리고 ‘아빠의 힐링아트 체어’, ‘나만의 우산 만들기’ 등 부모와 아이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예술체험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샘머리공원에 마련된 ‘아트프리마켓’ 부스에서는 둔산예술마을과 관저올래, 서구 소재 특성화고에서 참여하여 예술작품을 전시ㆍ판매하고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샘머리공원 메인무대에서는 3일간 각종 공연, 개그공연(광대의 한), 초중고 댄스동아리 경연대회, 충청권 대학생 밴드 동아리 경연대회, 주부모델 패션쇼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으며 오는 26일 개막식에는 다비치, 박상민 등 축하공연과 불꽃놀이 등 화려한 볼거리를 선사한다. 박수영 기자 sy87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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