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 4번타자 김태균 복귀 언제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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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 4번타자 김태균 복귀 언제쯤

  • 승인 2017-05-10 17:45
  • 이상문 기자이상문 기자
▲ 한화 이글스 김태균 선수 = 한화이글스 제공
▲ 한화 이글스 김태균 선수 = 한화이글스 제공
한화 이글스 4번타자 김태균이 일본에서 치료를 마치고 국내로 돌아온다.

한화 김성근 감독은 10일 대전 롯데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일본에서 치료를 받던 김태균과 이성열이 오늘 한국으로 돌아온다”면서 “한국으로 오고 싶다는 연락을 받아 의료진에 확인한 결과 격한 운동도 가능하다고 해 복귀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김 감독은 “구체적인 출전 여부는 국내 복귀 후 몸상태를 체크한 후 훈련을 하면서 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태균은 지난달 23일 수원 KT전에서 내야안타를 치고 전력 질주를 하다가 오른 허벅지 통증을 느껴 교체됐다. 정밀 진단 결과 햄스트링 근육통이었으나 상태가 호전되지 않아 결국 일주일 후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재검사 결과 허벅지 근육 손상을 진단받은 김태균은 지난 1일 일본 요코하마 이지마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한화로서는 반가운 소식이다. 김태균은 올 시즌 19경기에서 타율 3할9푼4리(66타수26안타), 2홈런, 14타점, 출루율 4할9푼4리를 기록했다. 해결사 역할은 물론 상위타선과 하위타선을 연결해주는 역할까지 해냈다. 김태균이 있고 없고는 상대 팀이 느끼는 체감 자체가 다르다.

한화는 김태균이 빠진 후 잠시 주춤했지만, 지난주 4승2패로 상승세를 타고 있다. 이에 대해 김 감독은 “타격이라는 것은 항상 사이클이 있다. 김태균이 빠질 당시 우리팀의 싸이클이 올라가는 상황이었다”고 진단했다.

이어 김 감독은 “투수가 강한 팀은 싸이클이 버틴다. 근소한 차이로 리드를 지켜갈 수 있기 때문이다”라고 전했다.

앞서 한화는 외국인 투수 카를로스 비야누에바가 부상에서 회복돼 복귀를 예고했다. 비야누에바는 불펜 투구를 하고 있으며, 다음주 넥센 3연전에 모습을 드러낼 전망이다.

한화로서는 투타 핵심 역할을 해주던 두 선수의 복귀 소식에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전날 1군에 등록한 김재영에 대해 김 감독은 선발 기용 가능성도 시사했다. 김 감독은 “직구 구속이 빠르다. 들어왔으니 어떻게 하는지 봐야한다”면서도 “우선 중간으로 쓰겠지만, 선발 기회도 한번은 줘야하지 않을까 싶다”고 밝혔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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