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정부 향한 기대심리 때문? 대한민국 경제 요동

  • 경제/과학
  • 지역경제

문재인 정부 향한 기대심리 때문? 대한민국 경제 요동

  • 승인 2017-05-10 16:22
  • 신문게재 2017-05-11 6면
  • 이해미 기자이해미 기자


경제 부총리 이용섭, 조윤제 하마평

국내외 내우외환 정세 속 임무 막중

중국과의 관계, 국내 물가상승 해결 시급

文, 1호 업무로 일자리위원회 설치 지시




문재인 대통령 시대가 열리자 대한민국 경제가 요동치고 있다.

새정부를 향한 기대심리와 그동안 미온적이었던 현안 해결을 위한 방향 제시를 바라는 염원이 한곳으로 모여들고 있다는 증거다.

문재인 정부가 해결해야 할 경제 과제는 산더미다.

사드배치로 인한 중국과의 관계, 국내 물가상승, 청년 일자리 창출, 개성공단까지… 어느 하나 쉽지 않은 난제다.

우선 새정부는 신임 경제부총리 내정을 앞두고 있다.

현재 이용섭 전 국회의원, 조윤제 국민성장위원회 상임위원, 김진표 전 부총리가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이 가운데 이용섭 전 의원은 문재인 캠프에서 비상경제대책단장으로 5대 경제현안 대비책을 구체적으로 챙겨온 만큼 가장 유력한 부총리 후보자로 꼽히고 있다.

경제부총리 내정자는 내우외환 속에서 경제회복이라는 중책을 맡아야 한다.

가장 시급한 문제는 사드로 어긋난 중국과의 불편한 관계다. 유커가 사라지면서 증발한 수십조원을 다시 회복할 수 있는가에 시선이 쏠린다. 시내면세점은 물론 중소기업의 중국 진출까지 얽혀 있는 난제이기 때문에 새정부의 첫 번째 시험무대가 될 가능성도 크다.

두번째는 국내 물가상승이다. 대선을 앞두고 식재료는 물론 공공물가까지 오르면서 서민을 옥죄고 있다. 그동안 무분별한 경제정책 기조는 물가상승의 도화선 역할을 해왔다. 새정부만큼은 널뛰기식 물가상승 흐름에 편승하지 않는 균형적인 경제정책을 만들어야 하는 이유기도 하다.

이밖에도 중소기업청의 부 승격, 개성공단 재개, 미국 보호무역주의 등 쉽지 않은 과제가 새정부 앞에 놓여 있다.

전문가들은 “경제 패러다임을 바꾸는것은 쉽지 않은 일이지만, 새정부의 경제 컨트롤 타워는 빠른 시일 내에 필요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일자리 정책은 문 대통령이 임기 첫날부터 직접 챙겼다.

취임 후 첫 업무로 ‘일자리위원회 설치’를 지시했다. 81만개 일자리를 만들겠다던 문 대통령의 중점 공약과 연결되는 행보라 더욱 눈길을 끈다. 대통령 직속 일자리위원회를 구성하고, 대통령이 직접 일자리위원장을 맡겠다며 공약 실천에 강력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내우외환, 적신호가 켜진 국내 경제에 문재인 정부가 어떤 인공호흡을 할 것인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이해미 기자 ham7239@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가을단풍 새 명소된 대전 장태산휴양림…인근 정신요양시설 응급실 '불안불안'
  2. [사설] 의료계 '정원 조정 방안', 검토할 만하다
  3. [사설] 충남공무원노조가 긍정 평가한 충남도의회
  4. 대전사랑메세나에서 카페소소한과 함께 발달장애인들에게 휘낭시에 선물
  5. 제90차 지역정책포럼 및 학술컨퍼런스 개최
  1. '한국탁구 국가대표 2024' 나만의 우표로 만나다
  2. 국방과학일류도시 대전 위한 교류장 열려
  3. 충남대병원 응급의학과 학술적 업적 수상 잇달아…이번엔 국제학자상
  4. 대전 유성 둔곡 A4블록 공공주택 연말 첫삽 뜨나
  5. 건양대병원, 시술과 수술을 한 곳에서 '새 수술센터 개소'

헤드라인 뉴스


아침밥 안 먹는 중·고생들… 대전 45% 달해 ‘전국 최다’

아침밥 안 먹는 중·고생들… 대전 45% 달해 ‘전국 최다’

대전지역 청소년들의 아침식사 결식률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적극적으로 대응해 학생들의 건강 증진이 절실한 상황이지만 대전교육청은 바른 식생활 교육을 축소한 것으로 나타나 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26일 교육부 2024 청소년건강행태조사 분석 결과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학생들의 아침식사 결식률은 지난해보다 1.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조사는 전국 800개 표본학교의 중·고등학생 약 6만 명을 대상으로 흡연, 음주, 식생활, 정신건강 등에 대해 자기기입식 온라인조사를 통해 진행됐다. 대전지역 학생들의 아침..

[기획] 대전, 트램부터 신교통수단까지… 도시균형발전 초석
[기획] 대전, 트램부터 신교통수단까지… 도시균형발전 초석

대전시가 충청권 메가시티 완성의 시작점인 광역교통망 구축에 힘을 쏟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도시철도 2호선 트램부터 신교통수단 시범사업 등을 추진하면서 도시균형발전 초석을 다지는 것을 넘어 충청 광역 교통망의 거점 도시가 되기 위한 준비에 나섰다. 28년 만에 도시철도 2호선 트램이 올해 연말 착공한다. 도시철도 2호선은 과거 1995년 계획을 시작으로 96년 건설교통부 기본계획 승인을 받으면서 추진 됐다. 이후 2012년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면서 사업이 물꼬를 틀 것으로 기대됐지만 자기부상열차에서 트램으로 계획이 변경되면..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대전 유통업계가 다가오는 크리스마스를 겨냥한 크리스마스트리와 대대적인 마케팅으로 겨울철 대목을 노리고 있다. 우선 대전신세계 Art&Science는 본격적인 크리스마스 시즌을 앞두고 26일 백화점 1층 중앙보이드에서 크리스마스트리를 선보였다. 크리스마스 연출은 '조이 에브리웨어(Joy Everywhere)'를 테마로 조성했으며, 크리스마스트리 외에도 건물 외관 역시 크리스마스 조명과 미디어 파사드를 준비해 백화점을 찾은 고객이 크리스마스의 즐거움을 찾을 수 있도록 했다. 대전 신세계는 12월 24일까지 매일 선물이 쏟아지는 '어드벤..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 첫 눈 맞으며 출근 첫 눈 맞으며 출근

  •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